⊙앵커: 어제도 일어났지만 경춘국도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허술한 안전시설도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시외버스와 충돌해 2명이 숨진 사고 현장입니다.
이처럼 올들어 지난 석 달간 경춘국도에서 중앙선 침범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여 명에 이릅니다.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이 바로 중앙분리대입니다.
그러나 고갯마루를 벗어나자마자 중앙분리대는 뚝 끊기고 맙니다.
⊙최중진(가평경찰서 시설담당): 급커브 지점이라든가 내리막길, 과속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서 지금 중앙분리대 신청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분리대 대신 설치한 분리봉도 곳곳이 떨어져 나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춘국도의 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은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추락 위험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드레일은 승용차를 기준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에게는 완전히 무용지물입니다.
어제 사고현장처럼 30m가 넘는 절벽은 1m 높이의 가드레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나마 사고가 일어난 지점에 안전시설이 보강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차일피일 미뤄지기 일쑤입니다.
⊙의정부 국도유지 건설사무소 관계자: 돈이 많이 들죠.
기간이 많이 걸리고, 그래도 예산만 내려오면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니까...
⊙기자: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경춘국도는 도로 여건상 어느 곳보다 안전시설에 우선을 둬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허술한 안전시설도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시외버스와 충돌해 2명이 숨진 사고 현장입니다.
이처럼 올들어 지난 석 달간 경춘국도에서 중앙선 침범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여 명에 이릅니다.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이 바로 중앙분리대입니다.
그러나 고갯마루를 벗어나자마자 중앙분리대는 뚝 끊기고 맙니다.
⊙최중진(가평경찰서 시설담당): 급커브 지점이라든가 내리막길, 과속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서 지금 중앙분리대 신청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분리대 대신 설치한 분리봉도 곳곳이 떨어져 나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춘국도의 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은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추락 위험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드레일은 승용차를 기준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에게는 완전히 무용지물입니다.
어제 사고현장처럼 30m가 넘는 절벽은 1m 높이의 가드레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나마 사고가 일어난 지점에 안전시설이 보강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차일피일 미뤄지기 일쑤입니다.
⊙의정부 국도유지 건설사무소 관계자: 돈이 많이 들죠.
기간이 많이 걸리고, 그래도 예산만 내려오면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니까...
⊙기자: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경춘국도는 도로 여건상 어느 곳보다 안전시설에 우선을 둬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치되는 마의 구간
-
- 입력 2002-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도 일어났지만 경춘국도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허술한 안전시설도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시외버스와 충돌해 2명이 숨진 사고 현장입니다.
이처럼 올들어 지난 석 달간 경춘국도에서 중앙선 침범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여 명에 이릅니다.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이 바로 중앙분리대입니다.
그러나 고갯마루를 벗어나자마자 중앙분리대는 뚝 끊기고 맙니다.
⊙최중진(가평경찰서 시설담당): 급커브 지점이라든가 내리막길, 과속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서 지금 중앙분리대 신청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분리대 대신 설치한 분리봉도 곳곳이 떨어져 나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춘국도의 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은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추락 위험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드레일은 승용차를 기준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에게는 완전히 무용지물입니다.
어제 사고현장처럼 30m가 넘는 절벽은 1m 높이의 가드레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나마 사고가 일어난 지점에 안전시설이 보강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차일피일 미뤄지기 일쑤입니다.
⊙의정부 국도유지 건설사무소 관계자: 돈이 많이 들죠.
기간이 많이 걸리고, 그래도 예산만 내려오면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니까...
⊙기자: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경춘국도는 도로 여건상 어느 곳보다 안전시설에 우선을 둬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