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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리고, 결리고”…보육교사는 종합병원?
입력 2015.04.20 (07:41) 수정 2015.04.20 (08:4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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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이 위염 등 소화기 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일반인의 2배라고 합니다.

방광염, 난청 등 각종 직업병에도 취약한데, 하루 종일 많은 아이들을 쉼없이 돌봐야 하는 업무 환경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 34살 이세민 씨는 수년 째 위장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지만, 아이들을 돌보며 제 때 밥을 챙겨먹기가 힘듭니다.

<인터뷰> 이세민(11년 차 보육교사) : "어제도 새벽에 3번 토하고 지금 왔는데, 그냥 이유없이 위가 자꾸 망가지고, 점심은 아주 급하게 막 우겨넣고..."

넉달 전부터는 어깨 통증도 심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안는 일을 수년 째 반복하다 얻은 직업병입니다.

<인터뷰> 주의탁(정형외과 전문의) : "(어깨의) 해당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날마다 내원하셔야 되는데 쉽게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육 교사 가운데 위염 등 소화기계 질환을 앓는 사람이 40%가 넘습니다.

일반인 환자의 2배 정도입니다.

팔과 손목, 목이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각각 30%를 웃돕니다.

일과 시간 내내 화장실 갈 틈이 없어 방광염을 앓는 보육교사도 많습니다.

학급마다 담임교사와 보조교사 1명 씩을 배치하는 미국 등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최명희(신구대 아동보육전공 교수) : "(하루) 10시간 이상씩 근무하고 있다는걸 아실 거예요.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같은 부분들도 필요합니다."

또, 보육교사의 휴식 시간과 휴게 공간을 늘려야 교육의 질도 높일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속 쓰리고, 결리고”…보육교사는 종합병원?
    • 입력 2015-04-20 07:43:18
    • 수정2015-04-20 08: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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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이 위염 등 소화기 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일반인의 2배라고 합니다.

방광염, 난청 등 각종 직업병에도 취약한데, 하루 종일 많은 아이들을 쉼없이 돌봐야 하는 업무 환경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 34살 이세민 씨는 수년 째 위장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지만, 아이들을 돌보며 제 때 밥을 챙겨먹기가 힘듭니다.

<인터뷰> 이세민(11년 차 보육교사) : "어제도 새벽에 3번 토하고 지금 왔는데, 그냥 이유없이 위가 자꾸 망가지고, 점심은 아주 급하게 막 우겨넣고..."

넉달 전부터는 어깨 통증도 심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안는 일을 수년 째 반복하다 얻은 직업병입니다.

<인터뷰> 주의탁(정형외과 전문의) : "(어깨의) 해당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날마다 내원하셔야 되는데 쉽게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육 교사 가운데 위염 등 소화기계 질환을 앓는 사람이 40%가 넘습니다.

일반인 환자의 2배 정도입니다.

팔과 손목, 목이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각각 30%를 웃돕니다.

일과 시간 내내 화장실 갈 틈이 없어 방광염을 앓는 보육교사도 많습니다.

학급마다 담임교사와 보조교사 1명 씩을 배치하는 미국 등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최명희(신구대 아동보육전공 교수) : "(하루) 10시간 이상씩 근무하고 있다는걸 아실 거예요.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같은 부분들도 필요합니다."

또, 보육교사의 휴식 시간과 휴게 공간을 늘려야 교육의 질도 높일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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