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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조기 사망 부르는 미세 먼지…대책은?
입력 2015.04.20 (23:26) 수정 2015.05.04 (22:3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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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앵커 : 미세 먼지가 해롭다는 것은 여러 차례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미세 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한 해 만 5천 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를 직접 진행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미세 먼지가 어떻게 직접적인 사망 원이니 되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미세 먼지라고 하는 것은 10μm(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미세한 입자인데요. 흡입하게 되면 굵은 먼지 같은 경우는 걸러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뚫고 폐 속 깊숙이 침투하게 됩니다. 그래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폐를 망가뜨리고요. 또 염증 매개 물질이 혈액을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거나 혈액 자체를 응고하게 하기 때문에 심장 질환을 발생하게 합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사망을 시키는 거죠.

▷ 앵커 :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연구 결과입니다. 2010년도 사망자가 9만 6천여 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15.9%인 만 5천 3백여 명이 초미세 먼지로 조기 사망했다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만 5천여 명의 숫자가 나온 겁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초미세 먼지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나온 건데요. 대기오염의 연구는 국내외로 이미 많이 진행됐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미세 먼지가 증가하면서 사망이 증가한다든가, 또 입원이 증가한다든가 이런 비율 자체가 알려진 거죠.

▷ 앵커 : 이미 계산돼서 나왔군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수치를 가지고 수도권 특정 지역의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했을 때, 또 그 지역의 인구 특성을 고려했을 때 사망자 수를 파악하게 됐고요. 그럼 그 지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를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 앵커 : 미세 먼지 때문에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비율도 높아진 거죠?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사망만 증가한 부분이 아니고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만성 기관지염, 그리고 어린이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도 미세 먼지가 높아지면서 같이 높아졌고요. 특별히 초미세 먼지, 미세 먼지가 사람에게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분명한 물질로 정리됐기 때문에 국제암연구소를 통해 이미 발암물질로 규정됐죠. 이런 걸 통해서 미세 먼지에 노출되면 될수록 암 발생도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죠.

▷ 앵커 : 그래서 이번에 폐암 환자 규모가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의미가 상당히 있는 거군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발암 물질인 것은 이미 국제기관을 통해 확인됐는데요. 그럼 일상적으로 노출이 많이 이뤄지는데, 이것이 실질적으로 암 발생에 어느 정도 이바지하는지 규모는 객관적으로 산출된 적이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 규모를 확인했습니다.

▷ 앵커 : 그럼 폐암의 원인 가운데 미세 먼지의 영향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대개 8% 정도가 대기 오염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꽤 큰 비율이네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폐암 같은 경우는 85% 정도는 다 흡연에 의한 것입니다. 나머지 부분 중에서 대기 오염이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앵커 : 현재 미세 먼지 수준이 개선되지 않으면 환자 수, 조기 사망자 수가 어느 정도 될까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2024년도를 평가해봤는데요. 10년 이후가 되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고령화됩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은 대기 오염에 취약하죠. 그래서 대기오염과 관련한 사망자 수가 지금은 만 5천 명이지만, 2024년에는 2만 5천 명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 앵커 : 짧게 여쭙겠습니다. 미세 먼지 대책 어떻게 보세요? 어떤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2024년도 2차 대기 관리 정책에 의하면 이때 목표가 초미세 먼지가 20μm(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정했는데요. 효과적으로 잘 관리하면 조기 사망자 수를 57%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희망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정책 집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효과를 달성하려면 갖춰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슈&토크] 조기 사망 부르는 미세 먼지…대책은?
    • 입력 2015-04-20 23:26:33
    • 수정2015-05-04 22: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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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앵커 : 미세 먼지가 해롭다는 것은 여러 차례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미세 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한 해 만 5천 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를 직접 진행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미세 먼지가 어떻게 직접적인 사망 원이니 되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미세 먼지라고 하는 것은 10μm(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미세한 입자인데요. 흡입하게 되면 굵은 먼지 같은 경우는 걸러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뚫고 폐 속 깊숙이 침투하게 됩니다. 그래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폐를 망가뜨리고요. 또 염증 매개 물질이 혈액을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거나 혈액 자체를 응고하게 하기 때문에 심장 질환을 발생하게 합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사망을 시키는 거죠.

▷ 앵커 :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연구 결과입니다. 2010년도 사망자가 9만 6천여 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15.9%인 만 5천 3백여 명이 초미세 먼지로 조기 사망했다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만 5천여 명의 숫자가 나온 겁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초미세 먼지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나온 건데요. 대기오염의 연구는 국내외로 이미 많이 진행됐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미세 먼지가 증가하면서 사망이 증가한다든가, 또 입원이 증가한다든가 이런 비율 자체가 알려진 거죠.

▷ 앵커 : 이미 계산돼서 나왔군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수치를 가지고 수도권 특정 지역의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했을 때, 또 그 지역의 인구 특성을 고려했을 때 사망자 수를 파악하게 됐고요. 그럼 그 지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를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 앵커 : 미세 먼지 때문에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비율도 높아진 거죠?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사망만 증가한 부분이 아니고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만성 기관지염, 그리고 어린이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도 미세 먼지가 높아지면서 같이 높아졌고요. 특별히 초미세 먼지, 미세 먼지가 사람에게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분명한 물질로 정리됐기 때문에 국제암연구소를 통해 이미 발암물질로 규정됐죠. 이런 걸 통해서 미세 먼지에 노출되면 될수록 암 발생도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죠.

▷ 앵커 : 그래서 이번에 폐암 환자 규모가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의미가 상당히 있는 거군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발암 물질인 것은 이미 국제기관을 통해 확인됐는데요. 그럼 일상적으로 노출이 많이 이뤄지는데, 이것이 실질적으로 암 발생에 어느 정도 이바지하는지 규모는 객관적으로 산출된 적이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 규모를 확인했습니다.

▷ 앵커 : 그럼 폐암의 원인 가운데 미세 먼지의 영향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대개 8% 정도가 대기 오염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꽤 큰 비율이네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네. 폐암 같은 경우는 85% 정도는 다 흡연에 의한 것입니다. 나머지 부분 중에서 대기 오염이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앵커 : 현재 미세 먼지 수준이 개선되지 않으면 환자 수, 조기 사망자 수가 어느 정도 될까요?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2024년도를 평가해봤는데요. 10년 이후가 되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고령화됩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은 대기 오염에 취약하죠. 그래서 대기오염과 관련한 사망자 수가 지금은 만 5천 명이지만, 2024년에는 2만 5천 명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 앵커 : 짧게 여쭙겠습니다. 미세 먼지 대책 어떻게 보세요? 어떤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2024년도 2차 대기 관리 정책에 의하면 이때 목표가 초미세 먼지가 20μm(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정했는데요. 효과적으로 잘 관리하면 조기 사망자 수를 57%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희망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정책 집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효과를 달성하려면 갖춰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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