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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과거 담화 내용 다시 쓸 필요 없어”
입력 2015.04.21 (06:15) 수정 2015.04.21 (07:5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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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전후 70주년을 기념해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표현을 포함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달말 예정된 미 의회 연설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 후지 방송에 출연해 전후 70주년 담화 내용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침략과 사죄 등 핵심표현을 담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과거 담화와 같은 것이면 새로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며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다시 한번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 등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담지 않겠다는 의사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지난달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연설에서 사용한 "과거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이란 단어을 빼는 대신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는 대용으로 대체하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4월 일본 국회에서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달말 미 의회연설이 예정된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은 역사문제 보다 미일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아베 총리 “과거 담화 내용 다시 쓸 필요 없어”
    • 입력 2015-04-21 06:16:11
    • 수정2015-04-21 07:53: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전후 70주년을 기념해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표현을 포함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달말 예정된 미 의회 연설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 후지 방송에 출연해 전후 70주년 담화 내용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침략과 사죄 등 핵심표현을 담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과거 담화와 같은 것이면 새로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며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다시 한번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 등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담지 않겠다는 의사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지난달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연설에서 사용한 "과거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이란 단어을 빼는 대신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는 대용으로 대체하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4월 일본 국회에서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달말 미 의회연설이 예정된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은 역사문제 보다 미일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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