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거 은폐 혐의’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

입력 2015.04.21 (12:06) 수정 2015.04.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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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증거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기업에 대한 3차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 측근인 박 모 전 경남기업 상무는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지금도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 오전 경남기업에 대한 3차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서울 동대문구 경남기업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 인력들을 보내, 기존에 압수한 경남기업 내부 CCTV 영상과 회사에 보관된 원본 영상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또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증거 인멸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이와 함께, 대아건설과 대원건설산업, 대아레저 등 성 전 회장이 대여금 명목으로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3개 계열사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경남기업 측이 지난 달 18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모 전 경남기업 상무가 오늘 오전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재 경남기업 계열사인 온양관광호텔의 대표인 박 씨는 경남기업 홍보담당 상무를 지내면서 성 전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해 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박 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담은 쪽지에 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경남기업의 증거 은폐 시도와 관련해 박 전 상무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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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1 12:08:33
    • 수정2015-04-21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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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증거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기업에 대한 3차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 측근인 박 모 전 경남기업 상무는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지금도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 오전 경남기업에 대한 3차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서울 동대문구 경남기업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 인력들을 보내, 기존에 압수한 경남기업 내부 CCTV 영상과 회사에 보관된 원본 영상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또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증거 인멸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이와 함께, 대아건설과 대원건설산업, 대아레저 등 성 전 회장이 대여금 명목으로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3개 계열사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경남기업 측이 지난 달 18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모 전 경남기업 상무가 오늘 오전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재 경남기업 계열사인 온양관광호텔의 대표인 박 씨는 경남기업 홍보담당 상무를 지내면서 성 전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해 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박 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담은 쪽지에 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경남기업의 증거 은폐 시도와 관련해 박 전 상무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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