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최측근 또 소환…박 전 상무 영장 검토

입력 2015.04.23 (06:59) 수정 2015.04.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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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 측근인 이 모 경남기업 팀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렸습니다.

검찰은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이 모 경남기업 팀장을 불러 조사한 뒤 , 오늘 새벽 2시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녹취> 이00(경남기업 홍보팀장/음성변조) : "그냥 그동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신 겁니까?) 아닙니다. 그 부분은 제가 모릅니다."

이 팀장은 故 성완종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에도 보좌관으로 곁을 지키며 10년 동안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핵심 측근입니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직전 연 대책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했다면, 이 팀장이 전달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남기업 압수수색 과정에서 CCTV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에 개입했는 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성 전 회장의 또 다른 핵심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소환 조사한 검찰은 어제 새벽 박 전 상무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남기업 내 CCTV를 삭제하고 자료를 빼돌리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 직원 4명을 소환해 조직적인 증거 인멸이 있었는지 여부와 사내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박 전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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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최측근 또 소환…박 전 상무 영장 검토
    • 입력 2015-04-23 07:02:03
    • 수정2015-04-23 0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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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 측근인 이 모 경남기업 팀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렸습니다.

검찰은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이 모 경남기업 팀장을 불러 조사한 뒤 , 오늘 새벽 2시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녹취> 이00(경남기업 홍보팀장/음성변조) : "그냥 그동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신 겁니까?) 아닙니다. 그 부분은 제가 모릅니다."

이 팀장은 故 성완종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에도 보좌관으로 곁을 지키며 10년 동안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핵심 측근입니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직전 연 대책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했다면, 이 팀장이 전달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남기업 압수수색 과정에서 CCTV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에 개입했는 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성 전 회장의 또 다른 핵심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소환 조사한 검찰은 어제 새벽 박 전 상무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남기업 내 CCTV를 삭제하고 자료를 빼돌리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 직원 4명을 소환해 조직적인 증거 인멸이 있었는지 여부와 사내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박 전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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