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회의서 중·일 정상회담…“관계 개선”

입력 2015.04.23 (07:10) 수정 2015.04.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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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반둥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가 전격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5개월만에 만난 두 정상은 관계 개선을 표명했지만, 역사 인식을 놓고는 여전히 갈등의 골이 깊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담에 앞서 다소 긴장한 표정의 양국 정상.

하지만, 눈도 마주치려하지 않았던 5개월전과는 달랐습니다.

반둥회의 첫날인 어제, 일본측이 전격적으로 중국에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양국 정상이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30분 동안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양국간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회담 분위기는 지난해 11월과는 달리 부드러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시 주석은 아베 총리에게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반둥회의 연설을 통해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반성의 뜻을 에둘러 나타냈지만 끝내 사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은 지난 2차 세계대전을 깊이 반성하는 것과 함께 어떠한 경우에도 이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나라가 되려고 맹세를 했습니다."

한편, 반둥회의에 참석한 우리측 황우여 부총리는 일본측의 사죄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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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둥회의서 중·일 정상회담…“관계 개선”
    • 입력 2015-04-23 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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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반둥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가 전격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5개월만에 만난 두 정상은 관계 개선을 표명했지만, 역사 인식을 놓고는 여전히 갈등의 골이 깊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담에 앞서 다소 긴장한 표정의 양국 정상.

하지만, 눈도 마주치려하지 않았던 5개월전과는 달랐습니다.

반둥회의 첫날인 어제, 일본측이 전격적으로 중국에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양국 정상이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30분 동안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양국간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회담 분위기는 지난해 11월과는 달리 부드러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시 주석은 아베 총리에게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반둥회의 연설을 통해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반성의 뜻을 에둘러 나타냈지만 끝내 사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은 지난 2차 세계대전을 깊이 반성하는 것과 함께 어떠한 경우에도 이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나라가 되려고 맹세를 했습니다."

한편, 반둥회의에 참석한 우리측 황우여 부총리는 일본측의 사죄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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