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확대 농산물 위축…‘요리’로 소비 촉진

<앵커 멘트>

FTA 확대로 농산물이 수입이 증가하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유통업계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부터 주부까지, 일반인 100팀이 모여 요리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

과제는 우리 농수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희수(직장인) : "우리 밀로 만든 또띠아로 접시를 만들어서 우리 농산물과 우리 축산물로 만든 음식인데요. "

<인터뷰> 최윤나(대학생) : "국산 찾기가 정말 힘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최대한 국산을 쓰려고 노력했어요."

이 행사는 수입 농산물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우리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도상철(NS홈쇼핑 대표이사) : "우리나라 식품 육성을 위해 요리법 개발을 위해서 실시하는 겁니다. 식품산업이 발전하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이 소비가 촉진되고.."

오늘 제출된 요리의 조리법은 이렇게 책자로 정리됩니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농협도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농협 창구의 우리 농산물 판매 영업시간을 은행 영업시간 이후까지 연장하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축산물은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시작했습니다.

FTA 확대에 따른 수입 농산물로 증가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