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아이유, 술 광고서 사라지나? 과잉 규제 논란

입력 2015.04.24 (21:19) 수정 2015.04.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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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24세 이하는 술 광고에 나올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 법안이 시행되면 가수 아이유 같은 젊은 아이돌 스타의 주류 광고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잡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모두 에게 친근한 22살 아이돌 스타, 아이유의 소주 광고입니다.

앞으로 주류 광고에서 아이유를 못 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만 24세 이하는 술 광고를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이에리사 의원은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젊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에서 거리낌없이 술을 권하는 건 잘못된 음주 문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형진(인천 남동구) : "청소년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영향을 충분히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합한 조치라고"

현행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법상 성인이 19세인 만큼 24세 연령 제한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동원(서울 영등포구) : "성년이 되면 대학교도 들어가고 술을 다 한번씩 경험하게 되니까 아이유도 성년이니까 광고 찍는 것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이 청소년 음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 시행되면 현재 나오는 일부 아이돌 스타의 술 광고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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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살 아이유, 술 광고서 사라지나? 과잉 규제 논란
    • 입력 2015-04-24 21:21:29
    • 수정2015-04-25 0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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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24세 이하는 술 광고에 나올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 법안이 시행되면 가수 아이유 같은 젊은 아이돌 스타의 주류 광고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잡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모두 에게 친근한 22살 아이돌 스타, 아이유의 소주 광고입니다.

앞으로 주류 광고에서 아이유를 못 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만 24세 이하는 술 광고를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이에리사 의원은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젊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에서 거리낌없이 술을 권하는 건 잘못된 음주 문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형진(인천 남동구) : "청소년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영향을 충분히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합한 조치라고"

현행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법상 성인이 19세인 만큼 24세 연령 제한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동원(서울 영등포구) : "성년이 되면 대학교도 들어가고 술을 다 한번씩 경험하게 되니까 아이유도 성년이니까 광고 찍는 것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이 청소년 음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 시행되면 현재 나오는 일부 아이돌 스타의 술 광고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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