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려면 참아라?…지도자 ‘막말·폭행’ 여전
입력 2015.04.24 (23:15)
수정 2015.04.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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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동 선수들에게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자의 말은 절대적입니다.
가르침은 엄해야 한다지만 욕설과 막말 폭행이 따르는 지도 방법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나 보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리포트>
화성에서 열린 종별펜싱선수권 단체전.
중등부의 한 코치가 갑자기 학생들에게 막말을 퍼붓습니다.
<녹취> 00중학교 펜싱 코치 : "뭐가 라인이야 XXX아. 여기까지 와야 라인이지. 아무때나 라인이야. XXX들. 확 XX버릴거야."
화를 삭이지 못하고 펜싱 칼을 발로 밀기까지 합니다.
<녹취> "너 기분으로 게임을, 너 기분으로 (한거야). 단체전 뛸 자격이 없어 너는. 너는 끝이야 이제."
여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녹취> 00 중학교 펜싱 코치 : "XX같이 게임뛰는 거야. 미친 XX야. 어휴 저 XXXX. 어휴"
끝내 선수들의 자존감을 침해하는 말까지 던집니다.
<녹취> 모 중학교 코치 : "운동하지마 진짜로. 운동하지마"
이처럼 욕설과 폭행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운동선수의 28.6%가 폭력피해를 당한것으로 조사됐는데, 불이익을 우려해 쉬쉬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의 한 유소년 축구 클럽 감독은 상습 폭행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원구(여성청소년 수사팀 경찰) : "성적 욕심이 있다보니까...20여차례로 추정하고 있고, 조사받을 때 감독도 피해자말이 맞을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지도자 선발과 자격 요건 등에 하루빨리 종합적인 인성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운동 선수들에게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자의 말은 절대적입니다.
가르침은 엄해야 한다지만 욕설과 막말 폭행이 따르는 지도 방법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나 보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리포트>
화성에서 열린 종별펜싱선수권 단체전.
중등부의 한 코치가 갑자기 학생들에게 막말을 퍼붓습니다.
<녹취> 00중학교 펜싱 코치 : "뭐가 라인이야 XXX아. 여기까지 와야 라인이지. 아무때나 라인이야. XXX들. 확 XX버릴거야."
화를 삭이지 못하고 펜싱 칼을 발로 밀기까지 합니다.
<녹취> "너 기분으로 게임을, 너 기분으로 (한거야). 단체전 뛸 자격이 없어 너는. 너는 끝이야 이제."
여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녹취> 00 중학교 펜싱 코치 : "XX같이 게임뛰는 거야. 미친 XX야. 어휴 저 XXXX. 어휴"
끝내 선수들의 자존감을 침해하는 말까지 던집니다.
<녹취> 모 중학교 코치 : "운동하지마 진짜로. 운동하지마"
이처럼 욕설과 폭행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운동선수의 28.6%가 폭력피해를 당한것으로 조사됐는데, 불이익을 우려해 쉬쉬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의 한 유소년 축구 클럽 감독은 상습 폭행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원구(여성청소년 수사팀 경찰) : "성적 욕심이 있다보니까...20여차례로 추정하고 있고, 조사받을 때 감독도 피해자말이 맞을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지도자 선발과 자격 요건 등에 하루빨리 종합적인 인성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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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4 23:16:34
- 수정2015-04-25 08:44:08
<앵커 멘트>
운동 선수들에게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자의 말은 절대적입니다.
가르침은 엄해야 한다지만 욕설과 막말 폭행이 따르는 지도 방법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나 보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리포트>
화성에서 열린 종별펜싱선수권 단체전.
중등부의 한 코치가 갑자기 학생들에게 막말을 퍼붓습니다.
<녹취> 00중학교 펜싱 코치 : "뭐가 라인이야 XXX아. 여기까지 와야 라인이지. 아무때나 라인이야. XXX들. 확 XX버릴거야."
화를 삭이지 못하고 펜싱 칼을 발로 밀기까지 합니다.
<녹취> "너 기분으로 게임을, 너 기분으로 (한거야). 단체전 뛸 자격이 없어 너는. 너는 끝이야 이제."
여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녹취> 00 중학교 펜싱 코치 : "XX같이 게임뛰는 거야. 미친 XX야. 어휴 저 XXXX. 어휴"
끝내 선수들의 자존감을 침해하는 말까지 던집니다.
<녹취> 모 중학교 코치 : "운동하지마 진짜로. 운동하지마"
이처럼 욕설과 폭행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운동선수의 28.6%가 폭력피해를 당한것으로 조사됐는데, 불이익을 우려해 쉬쉬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의 한 유소년 축구 클럽 감독은 상습 폭행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원구(여성청소년 수사팀 경찰) : "성적 욕심이 있다보니까...20여차례로 추정하고 있고, 조사받을 때 감독도 피해자말이 맞을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지도자 선발과 자격 요건 등에 하루빨리 종합적인 인성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운동 선수들에게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자의 말은 절대적입니다.
가르침은 엄해야 한다지만 욕설과 막말 폭행이 따르는 지도 방법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나 보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리포트>
화성에서 열린 종별펜싱선수권 단체전.
중등부의 한 코치가 갑자기 학생들에게 막말을 퍼붓습니다.
<녹취> 00중학교 펜싱 코치 : "뭐가 라인이야 XXX아. 여기까지 와야 라인이지. 아무때나 라인이야. XXX들. 확 XX버릴거야."
화를 삭이지 못하고 펜싱 칼을 발로 밀기까지 합니다.
<녹취> "너 기분으로 게임을, 너 기분으로 (한거야). 단체전 뛸 자격이 없어 너는. 너는 끝이야 이제."
여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녹취> 00 중학교 펜싱 코치 : "XX같이 게임뛰는 거야. 미친 XX야. 어휴 저 XXXX. 어휴"
끝내 선수들의 자존감을 침해하는 말까지 던집니다.
<녹취> 모 중학교 코치 : "운동하지마 진짜로. 운동하지마"
이처럼 욕설과 폭행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운동선수의 28.6%가 폭력피해를 당한것으로 조사됐는데, 불이익을 우려해 쉬쉬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의 한 유소년 축구 클럽 감독은 상습 폭행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원구(여성청소년 수사팀 경찰) : "성적 욕심이 있다보니까...20여차례로 추정하고 있고, 조사받을 때 감독도 피해자말이 맞을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지도자 선발과 자격 요건 등에 하루빨리 종합적인 인성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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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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