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과거사 ‘사죄’ 없는 연설…미 대학생 항의 시위

입력 2015.04.28 (21:15) 수정 2015.04.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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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찾은 아베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하지 않으면서, 고노담화를 유지한다는 소극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아베가 연설한 하버드대에서는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항의 시위를 피해 강연장 옆문으로 들어왔습니다.

준비한 연설문에 과거사나 한국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국 출신 하버드 대학생이 군 위안부 관련 입장을 묻자 그제야 마지못해 고노 담화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인신매매라는 애매한 표현이 반복됐고 일본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지만 과거 침략 역사를 사죄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연설하는 동안 하버드대학생 200여 명은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클라우딘 조(하버드대학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학생들과 함께 아베 총리를 규탄했습니다.

워싱턴으로 옮긴 아베 총리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찾았는데, 일본 전쟁 범죄에 대한 사죄가 없는 홀로코스트 방문은 이중적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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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과거사 ‘사죄’ 없는 연설…미 대학생 항의 시위
    • 입력 2015-04-28 21:15:36
    • 수정2015-04-28 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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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찾은 아베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하지 않으면서, 고노담화를 유지한다는 소극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아베가 연설한 하버드대에서는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항의 시위를 피해 강연장 옆문으로 들어왔습니다.

준비한 연설문에 과거사나 한국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국 출신 하버드 대학생이 군 위안부 관련 입장을 묻자 그제야 마지못해 고노 담화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인신매매라는 애매한 표현이 반복됐고 일본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지만 과거 침략 역사를 사죄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연설하는 동안 하버드대학생 200여 명은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클라우딘 조(하버드대학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학생들과 함께 아베 총리를 규탄했습니다.

워싱턴으로 옮긴 아베 총리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찾았는데, 일본 전쟁 범죄에 대한 사죄가 없는 홀로코스트 방문은 이중적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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