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 창당 시사…호남발 야권 재편?

입력 2015.04.30 (21:06) 수정 2015.04.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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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심장부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과 한판 대결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호남발 야권 재편론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어, 파장이 주목됩니다.

김기현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5선의원으로 국회에 돌아온 천정배 의원은 독자 세력화를 공언했습니다.

호남 30석을 놓고 새정치연합과 한판 대결을 펼치겠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녹취> 천정배(무소속 의원) : "뉴 DJ들...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 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한데 모아서 경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천 의원은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 진영을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난하며 야당에서 절반 정도를 빼올까 싶다는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천 의원의 야권재편 주장으로 당장 호남 비주류와 비노 인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호남민심 이탈이 확인된 만큼 천 의원과 비주류가 손잡을 경우 파괴력이 있을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 "호남에서 패배한 것 만은 사실인 데, 여러가지를 보고 검토를 해야지 지금 당장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은 좀 빠른 것 같아요"

반면, 같이 무소속으로 나섰던 정동영 전 의원은 야권 분열 책임의 멍에까지 지게 되면서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호남 맹주를 자처하면서 향후 야권 재편을 둘러싸고 만만치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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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궐 4연패에 빠진 야당…‘재보궐=야당 유리’ 공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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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신당 창당 시사…호남발 야권 재편?
    • 입력 2015-04-30 21:06:54
    • 수정2015-04-30 2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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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심장부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과 한판 대결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호남발 야권 재편론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어, 파장이 주목됩니다.

김기현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5선의원으로 국회에 돌아온 천정배 의원은 독자 세력화를 공언했습니다.

호남 30석을 놓고 새정치연합과 한판 대결을 펼치겠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녹취> 천정배(무소속 의원) : "뉴 DJ들...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 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한데 모아서 경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천 의원은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 진영을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난하며 야당에서 절반 정도를 빼올까 싶다는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천 의원의 야권재편 주장으로 당장 호남 비주류와 비노 인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호남민심 이탈이 확인된 만큼 천 의원과 비주류가 손잡을 경우 파괴력이 있을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 "호남에서 패배한 것 만은 사실인 데, 여러가지를 보고 검토를 해야지 지금 당장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은 좀 빠른 것 같아요"

반면, 같이 무소속으로 나섰던 정동영 전 의원은 야권 분열 책임의 멍에까지 지게 되면서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호남 맹주를 자처하면서 향후 야권 재편을 둘러싸고 만만치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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