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한·중·일 “황사·미세먼지 함께 해결”

입력 2015.04.30 (21:35) 수정 2015.04.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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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넘어 우리나라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황사 등 대기오염 문제를 풀기 위해 한.중.일 3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기질도 개선하고 국내 환경산업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극심한 황사와 숨 막히는 미세먼지의 공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3국 환경장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녹취> 천지닝(중국 환경보호부장) : "우리 3국이 서로 포용하고 도와서 생태 안전을 보호하고 적극적인 공헌을 하길 바랍니다."

3국 장관들을 구체적인 실천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중국 제철소에 한국의 환경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이 하반기에 시작됩니다.

정확한 황사예보를 위해 중국측 측정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사막화 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한 공동연구 계획도 수립됐습니다.

<인터뷰> 윤성규(환경부 장관) : "3국 환경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진전이 서서히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2017년까지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에 쏟아붓는 돈은 무려 300조 원.

국내 기업들도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윤웅로(한국환경산업협회 부회장) :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중국은 워낙 큰 시장이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한중일 3국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우리 환경산업의 중국 진출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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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한·중·일 “황사·미세먼지 함께 해결”
    • 입력 2015-04-30 21:36:35
    • 수정2015-04-30 21:43:1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을 넘어 우리나라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황사 등 대기오염 문제를 풀기 위해 한.중.일 3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기질도 개선하고 국내 환경산업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극심한 황사와 숨 막히는 미세먼지의 공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3국 환경장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녹취> 천지닝(중국 환경보호부장) : "우리 3국이 서로 포용하고 도와서 생태 안전을 보호하고 적극적인 공헌을 하길 바랍니다."

3국 장관들을 구체적인 실천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중국 제철소에 한국의 환경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이 하반기에 시작됩니다.

정확한 황사예보를 위해 중국측 측정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사막화 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한 공동연구 계획도 수립됐습니다.

<인터뷰> 윤성규(환경부 장관) : "3국 환경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진전이 서서히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2017년까지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에 쏟아붓는 돈은 무려 300조 원.

국내 기업들도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윤웅로(한국환경산업협회 부회장) :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중국은 워낙 큰 시장이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한중일 3국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우리 환경산업의 중국 진출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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