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당뇨.고혈압 부른다

입력 2002.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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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자주 또 많이 마시면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고지혈증 환자는 최근 혈당이 높아져 당뇨치료까지 받게 됐습니다.
진단 결과 두 질환 모두 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종주(당뇨·고지혈증 환자): 일주일에 한 3, 4회 정도...
한번 마실 때 소주 한 병에서 두 병 정도 마십니다.
⊙기자: 실제로 고려대병원 내분비내과 의료진이 성인 남녀 1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음주군보다 음주군에서 당뇨 환자는 30%, 고혈압 환자는 10% 정도 더 많게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성 200여 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도 음주군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최고 혈압의 경우 음주군의 평균은 139로 비음주군보다 9 정도 높게 조사됐습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지방간의 주요원인인 중성지방의 농도도 음주군에서 더 높았습니다.
⊙백세현(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술로 인한 과잉에너지는 중성지방 등으로 우리 몸에 저장이 되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쁜 인자가 될 수 있고요.
또 술로 인해서 혈관 수축이 일어난다든지 호르몬 밸런스의 이상 등으로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자: 따라서 과음은 금물이며 술을 마시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 음주량도 소주는 하루에 2잔 반 이상, 맥주는 500cc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권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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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음, 당뇨.고혈압 부른다
    • 입력 2002-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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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자주 또 많이 마시면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고지혈증 환자는 최근 혈당이 높아져 당뇨치료까지 받게 됐습니다. 진단 결과 두 질환 모두 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종주(당뇨·고지혈증 환자): 일주일에 한 3, 4회 정도... 한번 마실 때 소주 한 병에서 두 병 정도 마십니다. ⊙기자: 실제로 고려대병원 내분비내과 의료진이 성인 남녀 1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음주군보다 음주군에서 당뇨 환자는 30%, 고혈압 환자는 10% 정도 더 많게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성 200여 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도 음주군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최고 혈압의 경우 음주군의 평균은 139로 비음주군보다 9 정도 높게 조사됐습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지방간의 주요원인인 중성지방의 농도도 음주군에서 더 높았습니다. ⊙백세현(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술로 인한 과잉에너지는 중성지방 등으로 우리 몸에 저장이 되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쁜 인자가 될 수 있고요. 또 술로 인해서 혈관 수축이 일어난다든지 호르몬 밸런스의 이상 등으로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자: 따라서 과음은 금물이며 술을 마시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 음주량도 소주는 하루에 2잔 반 이상, 맥주는 500cc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권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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