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시시콜콜 연예가…드라마 출연료의 비밀

입력 2015.05.01 (08:28) 수정 2015.05.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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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능기부에 연이어 나선다고 하니 보기 좋네요.

송해 씨의 인생을 담은 책도 감동입니다.

곧 기념 공연도 있다고 하던데 성대하게 잘 마치셨으면 좋겠네요.

강승화 아나운서,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됐죠?

네, 회당 수천만 원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톱스타들의 출연료!

종종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죠.

불황속에서도 치솟고 있는 스타들의 출연료, 그 숨겨진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지금까지 인기리에 방영, 종영된 많은 드라마의 제작사들이 주연 배우로 톱스타 캐스팅에 목매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톱스타가 출연한다'는 입소문과 함께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죠.

톱스타의 경우 고정 팬까지 두둑이 있는 터라 드라마를 제작할 때 든든한 출발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추세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타가 출연하는 게 시청률에 도움은 되지만 고액의 출연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탤런트 출연료 기준표’에 적힌 배우들의 공식 출연료!

<녹취> 박상주(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국장) : “자유계약으로 있는 배우들을 제외한 배우들은 등급별로 출연료가 정해져 있습니다. 1등급부터 18등급까지 있는데, 등급은 경력이나 나이나 인지도,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서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게다가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출연료는 상상 이상으로 치솟는데요.

<녹취> 이창우(드라마 제작PD) : “한국에 잡혀있는 영화나 드라마 스케줄을 취소하고 (중국 드라마에) 먼저 출연시키고 싶어 하므로 출연료가 거의 2배 정도 뛰는 경우가 많아요.”

인기스타 김수현 씨와 이민호 씨는 드라마 출연료 상위권을 차지하는데요.

또한, 중국, 일본에서 흥행한 박유천 씨를 포함한 이들의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이영애 씨는 드라마 컴백작 ‘사임당-더 허스토리’ 출연료로 회당 1억 5천만 원을 보장받았다고 하죠.

여기에 해외 수익 등 총 개런티는 회당 3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톱스타들은 외국에서도 높은 출연료를 받습니다.

얼마 전, 중국 진출에 성공한 추자현 씨의 출연료가 화제였죠.

회당 1억 원의 출연료로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이슈가 됐습니다.

비 씨도 차기작으로 중국 드라마를 선택했는데요.

출연료가 무려 총 6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죠.

김태희 씨도 최근 중국에서 '서성 왕희지'를 촬영 중인데요.

회당 7~8000만원대의 출연료를 받고 있어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듯 해외로 진출한 배우들의 몸값이 날로 높아지는 이유는 바로 ‘해외 판권’ 때문입니다.

<녹취> 이창우(드라마 제작PD) : “3~4년 전부터 연기자들이 해외 쪽에서 판권이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이니 해외 프로모션에 대해서 같이 수익을 공유하자고 제작사나 방송사에 요청하기 시작했거든요.”

한편 드라마 속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출연료도 궁금한데요.

<녹취> 박상주(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국장) : “배우 중에 직접 출연을 하지 않고 영정 사진이거나 시체라든지 어떤 특별한 케이스로 출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많게는 (출연료의) 50%까지 받는 경우도 있지만 적게는 10~15%를 받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무료 출연도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 역할을 담당하는 보조출연자는 차가운 부검대 위에서 죽은 연기를 하기 때문에 하루 수당의 두 배를 받습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배우는 감독, 작가, 제작사의 인연으로 출연료 지급 없이 출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동물 중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영화 ‘마음이’에 출연한 래브라도 레트리버 ‘달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5000만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죠.

작은 장면에도 꼭 필요한 사진, 목소리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물들의 출연부터 논란이 됐던 고액 출연료까지 숨겨져 있던 방송 출연료의 비밀!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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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01 08:33:44
    • 수정2015-05-01 09: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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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능기부에 연이어 나선다고 하니 보기 좋네요.

송해 씨의 인생을 담은 책도 감동입니다.

곧 기념 공연도 있다고 하던데 성대하게 잘 마치셨으면 좋겠네요.

강승화 아나운서,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됐죠?

네, 회당 수천만 원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톱스타들의 출연료!

종종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죠.

불황속에서도 치솟고 있는 스타들의 출연료, 그 숨겨진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지금까지 인기리에 방영, 종영된 많은 드라마의 제작사들이 주연 배우로 톱스타 캐스팅에 목매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톱스타가 출연한다'는 입소문과 함께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죠.

톱스타의 경우 고정 팬까지 두둑이 있는 터라 드라마를 제작할 때 든든한 출발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추세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타가 출연하는 게 시청률에 도움은 되지만 고액의 출연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탤런트 출연료 기준표’에 적힌 배우들의 공식 출연료!

<녹취> 박상주(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국장) : “자유계약으로 있는 배우들을 제외한 배우들은 등급별로 출연료가 정해져 있습니다. 1등급부터 18등급까지 있는데, 등급은 경력이나 나이나 인지도,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서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게다가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출연료는 상상 이상으로 치솟는데요.

<녹취> 이창우(드라마 제작PD) : “한국에 잡혀있는 영화나 드라마 스케줄을 취소하고 (중국 드라마에) 먼저 출연시키고 싶어 하므로 출연료가 거의 2배 정도 뛰는 경우가 많아요.”

인기스타 김수현 씨와 이민호 씨는 드라마 출연료 상위권을 차지하는데요.

또한, 중국, 일본에서 흥행한 박유천 씨를 포함한 이들의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이영애 씨는 드라마 컴백작 ‘사임당-더 허스토리’ 출연료로 회당 1억 5천만 원을 보장받았다고 하죠.

여기에 해외 수익 등 총 개런티는 회당 3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톱스타들은 외국에서도 높은 출연료를 받습니다.

얼마 전, 중국 진출에 성공한 추자현 씨의 출연료가 화제였죠.

회당 1억 원의 출연료로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이슈가 됐습니다.

비 씨도 차기작으로 중국 드라마를 선택했는데요.

출연료가 무려 총 6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죠.

김태희 씨도 최근 중국에서 '서성 왕희지'를 촬영 중인데요.

회당 7~8000만원대의 출연료를 받고 있어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듯 해외로 진출한 배우들의 몸값이 날로 높아지는 이유는 바로 ‘해외 판권’ 때문입니다.

<녹취> 이창우(드라마 제작PD) : “3~4년 전부터 연기자들이 해외 쪽에서 판권이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이니 해외 프로모션에 대해서 같이 수익을 공유하자고 제작사나 방송사에 요청하기 시작했거든요.”

한편 드라마 속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출연료도 궁금한데요.

<녹취> 박상주(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국장) : “배우 중에 직접 출연을 하지 않고 영정 사진이거나 시체라든지 어떤 특별한 케이스로 출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많게는 (출연료의) 50%까지 받는 경우도 있지만 적게는 10~15%를 받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무료 출연도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 역할을 담당하는 보조출연자는 차가운 부검대 위에서 죽은 연기를 하기 때문에 하루 수당의 두 배를 받습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배우는 감독, 작가, 제작사의 인연으로 출연료 지급 없이 출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동물 중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영화 ‘마음이’에 출연한 래브라도 레트리버 ‘달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5000만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죠.

작은 장면에도 꼭 필요한 사진, 목소리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물들의 출연부터 논란이 됐던 고액 출연료까지 숨겨져 있던 방송 출연료의 비밀!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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