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전, 압박축구로 승부

입력 2002.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전에서 우리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압박축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플레이메이커 슈비에르 체프스키를 비롯한 미드필더를 봉쇄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전 패배 이후 폴란드 언론의 반응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끔찍하다, 비상사태라며 폴란드 대표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언론을 들끓게 한 폴란드 축구의 약점은 무엇일까.
잘 알려진대로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는 위협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올리사데베는 미드필더의 지원없이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미드필더가 없는 올리사데베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공격이 출발점인 슈비에르 체프스키가 막혔을 때 폴란드 공격의 상당 부분이 약화되는 약점을 막혔습니다.
일본은 이런 약점을 스피드와 체력으로 공략했고 결국 승리의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파벨 보이치크(폴란드 축구해설가): 쉬비에르체프스키 외에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둔했습니다.
이것이 폴란드의 최대 약점입니다.
⊙기자: 또한 유럽 예선에서 철옹성을 자랑한 폴란드 수비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폴란드의 왼쪽 수비는 빠른 돌파와 센터링에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보였습니다.
⊙크지스토프(스포르토비 기자): 호흡이 맞지 않는 등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기자: 따라서 폴란드에 대한 정확한 전략 수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로 폴란드전이 한국 축구의 월드컵 공격을 좌우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바르샤바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폴란드전, 압박축구로 승부
    • 입력 2002-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전에서 우리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압박축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플레이메이커 슈비에르 체프스키를 비롯한 미드필더를 봉쇄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전 패배 이후 폴란드 언론의 반응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끔찍하다, 비상사태라며 폴란드 대표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언론을 들끓게 한 폴란드 축구의 약점은 무엇일까. 잘 알려진대로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는 위협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올리사데베는 미드필더의 지원없이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미드필더가 없는 올리사데베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공격이 출발점인 슈비에르 체프스키가 막혔을 때 폴란드 공격의 상당 부분이 약화되는 약점을 막혔습니다. 일본은 이런 약점을 스피드와 체력으로 공략했고 결국 승리의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파벨 보이치크(폴란드 축구해설가): 쉬비에르체프스키 외에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둔했습니다. 이것이 폴란드의 최대 약점입니다. ⊙기자: 또한 유럽 예선에서 철옹성을 자랑한 폴란드 수비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폴란드의 왼쪽 수비는 빠른 돌파와 센터링에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보였습니다. ⊙크지스토프(스포르토비 기자): 호흡이 맞지 않는 등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기자: 따라서 폴란드에 대한 정확한 전략 수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로 폴란드전이 한국 축구의 월드컵 공격을 좌우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바르샤바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