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홍준표 행적 파악…소환 초읽기?

입력 2015.05.01 (21:15) 수정 2015.05.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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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검찰수사는 일단,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좁혀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일정과 행적을 파악한 뒤 최대한 신속하게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근 행적에 대한 검찰의 복원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성 전 회장과 관련한 기본적 사실 관계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행적에 대한 기초 단계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이틀 전, 서울 강남의 호텔에 간 사실은 확인했지만, 중요 인물을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가족과 형제들만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기초수사가 마무리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 담당자를 조사한 데 이어,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장이었던 신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선거 때 이 전 총리에게 3천 만원을 줬다는 성 전 회장 주장에 대해, 신 씨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의 전직 재무 담당 임원을 잇따라 부르며, 회사 자금의 정치권 유입 여부도 조사중입니다.

<녹취> 전○○(전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음성 변조) : "(한 달에 1~2천만 원 정도씩요?) (성 전 회장이) 한 달에 경비를 그 정도를 쓰시는 편이에요."

검찰은 구체적인 일정과 동선에 대한 파악을 마치는대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지사를 가급적 신속하게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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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홍준표 행적 파악…소환 초읽기?
    • 입력 2015-05-01 21:16:10
    • 수정2015-05-01 2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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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검찰수사는 일단,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좁혀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일정과 행적을 파악한 뒤 최대한 신속하게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근 행적에 대한 검찰의 복원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성 전 회장과 관련한 기본적 사실 관계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행적에 대한 기초 단계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이틀 전, 서울 강남의 호텔에 간 사실은 확인했지만, 중요 인물을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가족과 형제들만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기초수사가 마무리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 담당자를 조사한 데 이어,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장이었던 신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선거 때 이 전 총리에게 3천 만원을 줬다는 성 전 회장 주장에 대해, 신 씨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의 전직 재무 담당 임원을 잇따라 부르며, 회사 자금의 정치권 유입 여부도 조사중입니다.

<녹취> 전○○(전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음성 변조) : "(한 달에 1~2천만 원 정도씩요?) (성 전 회장이) 한 달에 경비를 그 정도를 쓰시는 편이에요."

검찰은 구체적인 일정과 동선에 대한 파악을 마치는대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지사를 가급적 신속하게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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