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시행령 폐기” 충돌…40여 명 연행

입력 2015.05.02 (21:10) 수정 2015.05.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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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시작된 세월호 추모집회가 오늘 낮에서야 끝났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가려는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했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40여 명은 연행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세월호 추모집회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수정했다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여전히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전명선 (위원장) :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목숨이다, 인간의 존엄성 그 한 가지를 높이기 위해서 지금까지 싸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회는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 경찰 추산 1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광장에서 시작됐고,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려 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밧줄로 묶어 잡아당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폭력을 중단하십시오. 폭력을 중단하십시오."

경찰은 불법 폭력 집회라며 해산명령을 내렸고, 캡사이신을 섞은 물포를 쏘며 대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이 다쳤고, 4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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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법 시행령 폐기” 충돌…40여 명 연행
    • 입력 2015-05-02 20:55:23
    • 수정2015-05-03 13: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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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시작된 세월호 추모집회가 오늘 낮에서야 끝났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가려는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했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40여 명은 연행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세월호 추모집회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수정했다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여전히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전명선 (위원장) :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목숨이다, 인간의 존엄성 그 한 가지를 높이기 위해서 지금까지 싸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회는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 경찰 추산 1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광장에서 시작됐고,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려 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밧줄로 묶어 잡아당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폭력을 중단하십시오. 폭력을 중단하십시오."

경찰은 불법 폭력 집회라며 해산명령을 내렸고, 캡사이신을 섞은 물포를 쏘며 대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이 다쳤고, 4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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