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에서 구호로…’ 네팔 전염병 등 2차 피해 우려

입력 2015.05.03 (07:08) 수정 2015.05.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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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 대지진이 발생한 지 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시내에는 구호품이 전달되기 시작했지만 산간 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굶주림에 전염병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에서 온 구호품이 보관된 공항의 화물창고,

담요와 정수기 등 그동안 쌓여 있던 구호품들이 이재민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카트만두 시내 천막촌에는 인도에서 보내온 라면과 비스켓 등이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수먼 수왈(구호단체 관계자) : "오전부터 시작해 2천 명에게 생수와 과자, 라면 등을 나눠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산간지대는 접근이 어려워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골 마을.

피해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애타게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전염병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도 골든타임을 훌쩍 넘긴 만큼 앞으로 구조보다 구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코말 타파(구호단체 요원) : "정부의 관료적 일 처리로 여기 외곽지역은 현재까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천 명이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는 만 명을 넘을 갈 것이란 예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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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에서 구호로…’ 네팔 전염병 등 2차 피해 우려
    • 입력 2015-05-03 07:10:35
    • 수정2015-05-03 2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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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이 발생한 지 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시내에는 구호품이 전달되기 시작했지만 산간 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굶주림에 전염병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에서 온 구호품이 보관된 공항의 화물창고,

담요와 정수기 등 그동안 쌓여 있던 구호품들이 이재민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카트만두 시내 천막촌에는 인도에서 보내온 라면과 비스켓 등이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수먼 수왈(구호단체 관계자) : "오전부터 시작해 2천 명에게 생수와 과자, 라면 등을 나눠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산간지대는 접근이 어려워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골 마을.

피해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애타게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전염병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도 골든타임을 훌쩍 넘긴 만큼 앞으로 구조보다 구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코말 타파(구호단체 요원) : "정부의 관료적 일 처리로 여기 외곽지역은 현재까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천 명이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는 만 명을 넘을 갈 것이란 예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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