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연맹, 50억 네팔 구호품 모았는데…수송 난관

입력 2015.05.07 (21:20) 수정 2015.05.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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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국내 산악계는 50억원 상당의 구호 물자를 모아서 전달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물 운송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아웃도어 업체의 물류 창고에 네팔로 갈 구호 물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옷과 침낭, 텐트 등 당장 이재민들이 필요한 물품들입니다.

대한산악연맹은 국내 산악계가 마련한 50억원 상당의 이 구호 물자들을 네팔 현지로 보낼 예정입니다.

그런데 무게만 50톤이 넘다 보니 수송 비용만 2억원이 넘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봉(산악연맹 전무이사) : "비행기로 수송할 수밖에 없는데 그 많은 비용을 부담하기는 어렵다."

산악연맹은 국내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항공사의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네팔로 가는 직항 횟수가 적은데다, 승객 수화물 등 다른 물품들도 있어 한꺼번에 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시가 급한데, 혼잡을 빚고 있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더라도 구호물품이 제때 전달될지도 걱정스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인정(현지 파견대장) : "한시라도 빨리 구호 물품이 와야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국내 산악인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으로 여겨지는 네팔.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구호 물자가 원할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과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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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연맹, 50억 네팔 구호품 모았는데…수송 난관
    • 입력 2015-05-07 21:21:23
    • 수정2015-05-07 2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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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국내 산악계는 50억원 상당의 구호 물자를 모아서 전달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물 운송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아웃도어 업체의 물류 창고에 네팔로 갈 구호 물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옷과 침낭, 텐트 등 당장 이재민들이 필요한 물품들입니다.

대한산악연맹은 국내 산악계가 마련한 50억원 상당의 이 구호 물자들을 네팔 현지로 보낼 예정입니다.

그런데 무게만 50톤이 넘다 보니 수송 비용만 2억원이 넘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봉(산악연맹 전무이사) : "비행기로 수송할 수밖에 없는데 그 많은 비용을 부담하기는 어렵다."

산악연맹은 국내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항공사의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네팔로 가는 직항 횟수가 적은데다, 승객 수화물 등 다른 물품들도 있어 한꺼번에 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시가 급한데, 혼잡을 빚고 있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더라도 구호물품이 제때 전달될지도 걱정스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인정(현지 파견대장) : "한시라도 빨리 구호 물품이 와야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국내 산악인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으로 여겨지는 네팔.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구호 물자가 원할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과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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