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어버이날 행사 속 가슴 뭉클 사연도

입력 2015.05.08 (21:20) 수정 2015.05.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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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어버이 날이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가슴 뭉클한 사연도 있었는데요,

어버이날 풍경을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이트 클럽이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끝내줬습니까? (네!)"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붉은 카네이션을 단 오늘 하루만큼은 어르신들도 마음만은 청춘입니다.

<인터뷰> 윤서연(서울 중랑구) : "정말 좋고요, 지금 땀도 흘리고 청춘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럽게 팥과 딸기를 올려, 고운 찹쌀떡을 빚어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드릴 딸기 찹쌀떡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녹취> "엄마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긴 선물을 받은 부모님들은 어린 자녀가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강현희(서울 종로구) : "그 안에 팥도 들고 그래서 참 맛있었어요. 사랑이 들어서 더 맛있었겠죠."

마흔 다섯 송이의 붉은 카네이션입니다.

45년 전인 1969년 KAL기와 함께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며, 한 피랍자의 아들이 북한 당국에 피랍자들의 신병 인도를 촉구하는 서한과 함께 통일부에 전달한 것입니다.

<인터뷰> 황인철(KAL기 납북피해자가족회 대표) : "45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천륜의 정이 끊어지지 않아..."

어버이날인 오늘, 아버지를 마음으로밖에 그릴 수 없는 황 씨의 모습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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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어버이날 행사 속 가슴 뭉클 사연도
    • 입력 2015-05-08 21:21:47
    • 수정2015-05-08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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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어버이 날이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가슴 뭉클한 사연도 있었는데요,

어버이날 풍경을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이트 클럽이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끝내줬습니까? (네!)"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붉은 카네이션을 단 오늘 하루만큼은 어르신들도 마음만은 청춘입니다.

<인터뷰> 윤서연(서울 중랑구) : "정말 좋고요, 지금 땀도 흘리고 청춘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럽게 팥과 딸기를 올려, 고운 찹쌀떡을 빚어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드릴 딸기 찹쌀떡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녹취> "엄마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긴 선물을 받은 부모님들은 어린 자녀가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강현희(서울 종로구) : "그 안에 팥도 들고 그래서 참 맛있었어요. 사랑이 들어서 더 맛있었겠죠."

마흔 다섯 송이의 붉은 카네이션입니다.

45년 전인 1969년 KAL기와 함께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며, 한 피랍자의 아들이 북한 당국에 피랍자들의 신병 인도를 촉구하는 서한과 함께 통일부에 전달한 것입니다.

<인터뷰> 황인철(KAL기 납북피해자가족회 대표) : "45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천륜의 정이 끊어지지 않아..."

어버이날인 오늘, 아버지를 마음으로밖에 그릴 수 없는 황 씨의 모습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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