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연금 생각하면 한숨”…여야 협상 뒷전

입력 2015.05.12 (21:08) 수정 2015.05.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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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되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면서 여론전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협상 대신, 장외 신경전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 내지 않으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갈수록 국민 부담과 나라 살림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서 5월 국회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재정은 : "어쩔건가 이런 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국민 연금 논란과 관련해선 빚을 줄이는 노력은 외면하면서 세금을 걷으려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한 야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오늘도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이번 합의를 뒤엎으면 모든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능하다고 압박하며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거짓과 선동으로 연금 공포를 조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야당 사이에 낀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는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장 저한테 협상의 재량권이 별로 없습니다만 결국은 여야 간의 협상을 해나가면서"

새누리당도 내일, 토론회를 여는 등 여야가 여론전에만 주력하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장기 표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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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연금 생각하면 한숨”…여야 협상 뒷전
    • 입력 2015-05-12 21:09:11
    • 수정2015-05-12 2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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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되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면서 여론전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협상 대신, 장외 신경전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 내지 않으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갈수록 국민 부담과 나라 살림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서 5월 국회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재정은 : "어쩔건가 이런 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국민 연금 논란과 관련해선 빚을 줄이는 노력은 외면하면서 세금을 걷으려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소득대체율 50%'를 요구한 야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오늘도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이번 합의를 뒤엎으면 모든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능하다고 압박하며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거짓과 선동으로 연금 공포를 조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야당 사이에 낀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는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장 저한테 협상의 재량권이 별로 없습니다만 결국은 여야 간의 협상을 해나가면서"

새누리당도 내일, 토론회를 여는 등 여야가 여론전에만 주력하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장기 표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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