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또 규모 7.3 지진…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15.05.13 (06:01) 수정 2015.05.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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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강진이 발생한 이후 17일만인 어제 네팔에서 또 다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과 인도, 중국 등에서 60여 명이 숨지고 천 2백 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팔 의회 건물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화들짝 놀란 국회의원들이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도로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주민(목격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8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코다리 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17일 만입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50명이 숨졌고 천 2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약한 건물이 많은데다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이어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과 인접한 인도와 중국에서도 20명에 가까운 사망자들이 발생했습니다.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파악된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등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오늘 재파견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며칠 안에 또 다시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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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또 규모 7.3 지진…인명 피해 속출
    • 입력 2015-05-13 06:02:29
    • 수정2015-05-13 0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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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강진이 발생한 이후 17일만인 어제 네팔에서 또 다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과 인도, 중국 등에서 60여 명이 숨지고 천 2백 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팔 의회 건물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화들짝 놀란 국회의원들이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도로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주민(목격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8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코다리 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17일 만입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50명이 숨졌고 천 2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약한 건물이 많은데다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이어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과 인접한 인도와 중국에서도 20명에 가까운 사망자들이 발생했습니다.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파악된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등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오늘 재파견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며칠 안에 또 다시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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