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이어 일본까지…대지진 징후?

입력 2015.05.13 (12:08) 수정 2015.05.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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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을 다시 강타한 지진은 지난달 25일 대지진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첫 지진 당시 남동쪽으로 150km 가량 찢어진 단층대의 끝단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여진이 무서운 이유는 첫 지진으로 상처가 난 그 지점에 정확히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갈라지지 않은 단단한 지반을 새로 쪼개기보다 이미 쪼개진 지반을 따라 움직이는 편이 힘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첫 지진의 충격으로 무너지기 직전인 건물들을 확인 사살하는 셈이라 적은 규모에도 피해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당시에는 석 달 뒤에 여진이 발생한 기록도 있습니다.

지난달 네팔 대지진 이후로 전 세계 곳곳에서도 잇따라 지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지진에 앞서 지난 3일 미 LA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5일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도 규모 7.5의 강진이 관측됐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50년간 침묵하던 칠레의 칼부코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들 지진과 화산은 모두 태평양 해저지각의 가장자리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집중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다가올 대지진의 예고편인지, 연례적인 자연 현상에 불과한 것인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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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이어 일본까지…대지진 징후?
    • 입력 2015-05-13 12:10:08
    • 수정2015-05-13 1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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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을 다시 강타한 지진은 지난달 25일 대지진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첫 지진 당시 남동쪽으로 150km 가량 찢어진 단층대의 끝단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여진이 무서운 이유는 첫 지진으로 상처가 난 그 지점에 정확히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갈라지지 않은 단단한 지반을 새로 쪼개기보다 이미 쪼개진 지반을 따라 움직이는 편이 힘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첫 지진의 충격으로 무너지기 직전인 건물들을 확인 사살하는 셈이라 적은 규모에도 피해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당시에는 석 달 뒤에 여진이 발생한 기록도 있습니다.

지난달 네팔 대지진 이후로 전 세계 곳곳에서도 잇따라 지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지진에 앞서 지난 3일 미 LA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5일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도 규모 7.5의 강진이 관측됐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50년간 침묵하던 칠레의 칼부코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들 지진과 화산은 모두 태평양 해저지각의 가장자리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집중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다가올 대지진의 예고편인지, 연례적인 자연 현상에 불과한 것인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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