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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서울수목원’으로…상인들 어쩌라고?
입력 2015.05.13 (21:39) 수정 2015.05.13 (21:4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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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오는 10월,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공중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국제공모안 당선작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봉제공장 상인들은 고가도로를 폐쇄하면 생계를 위협받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빌딩 사이 길게 뻗은 고가.

남대문과 남산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로가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습니다.

국제공모로 서울역고가 공원화 당선작으로 뽑힌 작품입니다.

고가 위에 나무와 꽃을 심어 공중 정원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비니마스('서울수목원' 설계 건축가) : "다양한 수목이 고가 곳곳에 심어지고 사람들이 그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화려해 보이는 공중공원화 사업이 인근 상인들에게는 고통입니다.

고가도로가 폐쇄되면 만리동 고개에서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 제 때 납품을 할 수 없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병두(봉제공장 사장) : "5분이면 지금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3배,4배 걸려서 30분이 걸리고 40분이 걸린다면 매장에서는 그걸 기대하지도 않고.."

이런 민원에 대해 서울시는 우회도로와 교통신호체계를 개편해 고가 이용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더운 여름철과 꽃이 시들어버리는 겨울철엔 고가 공원의 활용도가 떨어질 거란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 중구청장) : "첫 번째 접근성이 매우 불량해요. 두 번째 올라가서 조망거리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서울시가 설계안을 보완한 뒤 10월부터 시작할 고가공원화 사업에는 380억원이 투입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서울역 고가 ‘서울수목원’으로…상인들 어쩌라고?
    • 입력 2015-05-13 21:40:25
    • 수정2015-05-13 21:49:53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가 오는 10월,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공중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국제공모안 당선작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봉제공장 상인들은 고가도로를 폐쇄하면 생계를 위협받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빌딩 사이 길게 뻗은 고가.

남대문과 남산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로가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습니다.

국제공모로 서울역고가 공원화 당선작으로 뽑힌 작품입니다.

고가 위에 나무와 꽃을 심어 공중 정원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비니마스('서울수목원' 설계 건축가) : "다양한 수목이 고가 곳곳에 심어지고 사람들이 그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화려해 보이는 공중공원화 사업이 인근 상인들에게는 고통입니다.

고가도로가 폐쇄되면 만리동 고개에서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 제 때 납품을 할 수 없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병두(봉제공장 사장) : "5분이면 지금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3배,4배 걸려서 30분이 걸리고 40분이 걸린다면 매장에서는 그걸 기대하지도 않고.."

이런 민원에 대해 서울시는 우회도로와 교통신호체계를 개편해 고가 이용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더운 여름철과 꽃이 시들어버리는 겨울철엔 고가 공원의 활용도가 떨어질 거란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 중구청장) : "첫 번째 접근성이 매우 불량해요. 두 번째 올라가서 조망거리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서울시가 설계안을 보완한 뒤 10월부터 시작할 고가공원화 사업에는 380억원이 투입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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