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실상 직무정지…내분 계속

입력 2015.05.13 (23:18) 수정 2015.05.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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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연합 공개 회의에서 이른바 '공갈 막말' 발언으로 당 내 갈등을 증폭시킨 정 청래 최고 위원에게 문 재인 대표가 징계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최고위 회의 출석을 정지시켜 사실상,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소식은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갈' 발언 닷새 만에 문재인 대표가 수습책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 출석을 정지시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쳐서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 출석을 정지시키겠습니다."

사실상의 직무 정지 조치로, 정치적 결단이라는 설명입니다.

문 대표는 당내 징계도 원칙대로 하겠다며, 당 윤리심판원에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당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최악의 경우 당적 박탈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오늘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 대표 사퇴 촉구 목소리가 많다는 등의 의견을 문 대표에 직접 전하는 등, 내분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현재 상황이 위중하다. 그냥 대충 덮고 넘어갈 상황은 아니지않느냐(고 문 대표에게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당 혁신 방안을 곧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핵심 당직자 교체와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 구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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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사실상 직무정지…내분 계속
    • 입력 2015-05-13 23:23:57
    • 수정2015-05-14 0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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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연합 공개 회의에서 이른바 '공갈 막말' 발언으로 당 내 갈등을 증폭시킨 정 청래 최고 위원에게 문 재인 대표가 징계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최고위 회의 출석을 정지시켜 사실상,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소식은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갈' 발언 닷새 만에 문재인 대표가 수습책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 출석을 정지시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쳐서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 출석을 정지시키겠습니다."

사실상의 직무 정지 조치로, 정치적 결단이라는 설명입니다.

문 대표는 당내 징계도 원칙대로 하겠다며, 당 윤리심판원에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당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최악의 경우 당적 박탈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오늘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 대표 사퇴 촉구 목소리가 많다는 등의 의견을 문 대표에 직접 전하는 등, 내분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현재 상황이 위중하다. 그냥 대충 덮고 넘어갈 상황은 아니지않느냐(고 문 대표에게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당 혁신 방안을 곧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핵심 당직자 교체와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 구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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