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 ‘그물공말’ 생육지 발견

입력 2015.05.18 (06:55) 수정 2015.05.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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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물공말 이란 해조류를 아십니까?

제주 해역에서 나는 매우 희귀한 해조륜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마라도 등 3곳에서 그물공말의 생육지가 발견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70여종의 희귀 해조류가 살고 있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귀한 손님이 발견됐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그물공말 입니다.

그물 무늬가 있다해서 그물 공말인데 동전보다도 크기가 작습니다.

주변에는 엽새우가 노닙니다.

썰물 때 수면 위로 드러나는 해안에 주로 삽니다.

국내에선 지난 1959년 처음 발견됐지만 해안 도로 건설 등으로 생육지가 파괴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물공말의 생육지로 확인된 곳은 모두 3곳.

마라도와 서귀포시 사계리 성산일출봉 해안으로 많게는 50여개체씩 발견됐습니다.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 이후 생육지 발견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조가연(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2013년도에 저희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한 개체도 발견을 못했습니다."

3개 지역에서 그물공말을 확인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 확보차원에서 멸종 위기종이 다시 확인된 건 반가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육지 실태 조사와 DNA 분석 등을 통해 그물 공말 생육지의 보전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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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위기종 ‘그물공말’ 생육지 발견
    • 입력 2015-05-18 06:57:00
    • 수정2015-05-18 07:22:02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그물공말 이란 해조류를 아십니까?

제주 해역에서 나는 매우 희귀한 해조륜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마라도 등 3곳에서 그물공말의 생육지가 발견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70여종의 희귀 해조류가 살고 있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귀한 손님이 발견됐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그물공말 입니다.

그물 무늬가 있다해서 그물 공말인데 동전보다도 크기가 작습니다.

주변에는 엽새우가 노닙니다.

썰물 때 수면 위로 드러나는 해안에 주로 삽니다.

국내에선 지난 1959년 처음 발견됐지만 해안 도로 건설 등으로 생육지가 파괴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물공말의 생육지로 확인된 곳은 모두 3곳.

마라도와 서귀포시 사계리 성산일출봉 해안으로 많게는 50여개체씩 발견됐습니다.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 이후 생육지 발견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조가연(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2013년도에 저희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한 개체도 발견을 못했습니다."

3개 지역에서 그물공말을 확인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 확보차원에서 멸종 위기종이 다시 확인된 건 반가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육지 실태 조사와 DNA 분석 등을 통해 그물 공말 생육지의 보전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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