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국 “당장 나가라” 8차례…남중국해 초긴장

입력 2015.05.21 (21:34) 수정 2015.05.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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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중국군 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양국 해군 전함들이 맞닥뜨린데 이어, 오늘은 중국 해군과 미 해군 초계기가 충돌 직전까지 갔던 무전 교신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 중국명 융수자오입니다.

이곳에는 중국 군함이 배치되고 활주로가 건설 중입니다.

이 지역 정찰에 나선 미 해군 초계기에 경고 무전이 날아듭니다.

<녹취> "여기는 중국 해군이다. 당신들은 우리의 군사 경보구역에 접근하고 있다. 빨리 나가십시오!"

미군기는 '국제 공역'으로 합법적이라고 반박합니다.

<녹취> "우리는 미군 비행기다.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 중이다."

떠나라는 중국군의 경고는 8차례 이어졌습니다.

물러날 기미가 없자 소리를 지릅니다.

<녹취> "너희 나가!"

중국은 남중국해에 이런 인공섬 7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1,500개의 면적으로 군사 요새화하면서, 미군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면서 사태 확산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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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중국 “당장 나가라” 8차례…남중국해 초긴장
    • 입력 2015-05-21 21:35:21
    • 수정2015-05-21 2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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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중국군 간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양국 해군 전함들이 맞닥뜨린데 이어, 오늘은 중국 해군과 미 해군 초계기가 충돌 직전까지 갔던 무전 교신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 중국명 융수자오입니다.

이곳에는 중국 군함이 배치되고 활주로가 건설 중입니다.

이 지역 정찰에 나선 미 해군 초계기에 경고 무전이 날아듭니다.

<녹취> "여기는 중국 해군이다. 당신들은 우리의 군사 경보구역에 접근하고 있다. 빨리 나가십시오!"

미군기는 '국제 공역'으로 합법적이라고 반박합니다.

<녹취> "우리는 미군 비행기다.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 중이다."

떠나라는 중국군의 경고는 8차례 이어졌습니다.

물러날 기미가 없자 소리를 지릅니다.

<녹취> "너희 나가!"

중국은 남중국해에 이런 인공섬 7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1,500개의 면적으로 군사 요새화하면서, 미군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면서 사태 확산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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