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때 순식간에…‘바다 고립 사고’ 주의점은?
입력 2015.05.23 (21:16)
수정 2015.05.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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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바닷가를 찾을 경우가 많아질텐데요.
바다에선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임재성 기자가 이런 사례들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바위 끝에서 한 남성이 옴짝달싹 못 합니다.
<녹취> "(삐삐삑) 조금만 더 올라와 주세요!"
1분도 안 돼 발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바다 구경에 나섰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좀 한다는 낚시꾼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뭍과 연결됐던 갯바위가 사라져 버린 겁니다.
갯벌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조개 줍기에 푹 빠진 가족들, 등 뒤로 밀물이 들어와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녹취> 해경 : "물골이 생겼잖아 물골이...물이 이쪽(등 쪽)으로 들어온다고... 그럼 방향을 잃어버려. 육지인지 바다인지 모르는 거야."
조수차가 큰 서해안의 밀물은 최고 시속 18km로 썰물 보다 두 배 가량 빠릅니다.
지난 3년 일어난 해안 고립 사고만 천 건이 넘고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평준(인천 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 "고립사고는 행락객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 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갯바위에 오를 때는 물이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꼭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런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처럼 가까운 해경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물 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바닷가를 찾을 경우가 많아질텐데요.
바다에선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임재성 기자가 이런 사례들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바위 끝에서 한 남성이 옴짝달싹 못 합니다.
<녹취> "(삐삐삑) 조금만 더 올라와 주세요!"
1분도 안 돼 발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바다 구경에 나섰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좀 한다는 낚시꾼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뭍과 연결됐던 갯바위가 사라져 버린 겁니다.
갯벌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조개 줍기에 푹 빠진 가족들, 등 뒤로 밀물이 들어와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녹취> 해경 : "물골이 생겼잖아 물골이...물이 이쪽(등 쪽)으로 들어온다고... 그럼 방향을 잃어버려. 육지인지 바다인지 모르는 거야."
조수차가 큰 서해안의 밀물은 최고 시속 18km로 썰물 보다 두 배 가량 빠릅니다.
지난 3년 일어난 해안 고립 사고만 천 건이 넘고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평준(인천 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 "고립사고는 행락객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 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갯바위에 오를 때는 물이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꼭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런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처럼 가까운 해경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물 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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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물 때 순식간에…‘바다 고립 사고’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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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3 21:19:53
- 수정2015-05-23 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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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바닷가를 찾을 경우가 많아질텐데요.
바다에선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임재성 기자가 이런 사례들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바위 끝에서 한 남성이 옴짝달싹 못 합니다.
<녹취> "(삐삐삑) 조금만 더 올라와 주세요!"
1분도 안 돼 발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바다 구경에 나섰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좀 한다는 낚시꾼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뭍과 연결됐던 갯바위가 사라져 버린 겁니다.
갯벌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조개 줍기에 푹 빠진 가족들, 등 뒤로 밀물이 들어와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녹취> 해경 : "물골이 생겼잖아 물골이...물이 이쪽(등 쪽)으로 들어온다고... 그럼 방향을 잃어버려. 육지인지 바다인지 모르는 거야."
조수차가 큰 서해안의 밀물은 최고 시속 18km로 썰물 보다 두 배 가량 빠릅니다.
지난 3년 일어난 해안 고립 사고만 천 건이 넘고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평준(인천 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 "고립사고는 행락객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 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갯바위에 오를 때는 물이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꼭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런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처럼 가까운 해경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물 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바닷가를 찾을 경우가 많아질텐데요.
바다에선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임재성 기자가 이런 사례들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바위 끝에서 한 남성이 옴짝달싹 못 합니다.
<녹취> "(삐삐삑) 조금만 더 올라와 주세요!"
1분도 안 돼 발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바다 구경에 나섰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좀 한다는 낚시꾼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뭍과 연결됐던 갯바위가 사라져 버린 겁니다.
갯벌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조개 줍기에 푹 빠진 가족들, 등 뒤로 밀물이 들어와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녹취> 해경 : "물골이 생겼잖아 물골이...물이 이쪽(등 쪽)으로 들어온다고... 그럼 방향을 잃어버려. 육지인지 바다인지 모르는 거야."
조수차가 큰 서해안의 밀물은 최고 시속 18km로 썰물 보다 두 배 가량 빠릅니다.
지난 3년 일어난 해안 고립 사고만 천 건이 넘고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평준(인천 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 "고립사고는 행락객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 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갯바위에 오를 때는 물이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꼭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런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처럼 가까운 해경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물 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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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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