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원장직 수락…쇄신안 마련 과제

입력 2015.05.24 (21:03) 수정 2015.05.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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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참패 이후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위원장으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임명했습니다.

일단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는데, 앞으로 갈길이 험해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위원장을 제의받고 사흘간 고심해온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오늘 문재인 대표와 만난후 위원장을 수락했습니다.

<녹취>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이 나라 제1야당은 혁신이 절실한 때라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혁신기구의 인선과 조직 등 전권을 김 전 교육감에게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 "혁신의 전권을 주기로 공감대가 모아졌기 때문에 혁신위원회의 혁신 소관사항에 대해서 사실상 제약은 거의 없는 셈입니다."

김상곤 위원장은 공천, 인사,당무 세 분야의 쇄신안을 마련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지만 앞날은 순탄치 않습니다.

특히 내부를 향해 쇄신의 칼을 들이밀어야 하는데 호남 물갈이와 중진 용퇴론 등 폭발력이 큰 사안이 부담입니다.

혁신기구 자체에 회의적인 비노 진영의 반발도 잠재워야 합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오늘도 당의 계파 패권을 허물 수 있는 건 당 대표와 주변 사람들이고, 혁신의 출발은 패권정치 청산이라며 문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혁신위원장 임명으로 한숨을 돌린 문재인 대표는 오늘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당 내분 수습을 위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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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혁신위원장직 수락…쇄신안 마련 과제
    • 입력 2015-05-24 20:43:02
    • 수정2015-05-24 22: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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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참패 이후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위원장으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임명했습니다.

일단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는데, 앞으로 갈길이 험해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위원장을 제의받고 사흘간 고심해온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오늘 문재인 대표와 만난후 위원장을 수락했습니다.

<녹취>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이 나라 제1야당은 혁신이 절실한 때라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혁신기구의 인선과 조직 등 전권을 김 전 교육감에게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 "혁신의 전권을 주기로 공감대가 모아졌기 때문에 혁신위원회의 혁신 소관사항에 대해서 사실상 제약은 거의 없는 셈입니다."

김상곤 위원장은 공천, 인사,당무 세 분야의 쇄신안을 마련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지만 앞날은 순탄치 않습니다.

특히 내부를 향해 쇄신의 칼을 들이밀어야 하는데 호남 물갈이와 중진 용퇴론 등 폭발력이 큰 사안이 부담입니다.

혁신기구 자체에 회의적인 비노 진영의 반발도 잠재워야 합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오늘도 당의 계파 패권을 허물 수 있는 건 당 대표와 주변 사람들이고, 혁신의 출발은 패권정치 청산이라며 문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혁신위원장 임명으로 한숨을 돌린 문재인 대표는 오늘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당 내분 수습을 위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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