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황당한 의료사고 잇따라
입력 2015.05.27 (09:45)
수정 2015.05.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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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리가 아파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에서 깨고 보니 아픈 다리가 아니라 멀쩡한 다리를 수술했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리포트>
지난해 접수된 의료 사고 분쟁은 14,700건.
이 가운데 3,800건이 의료 사고로 인정됐습니다.
황당한 이유가 많습니다.
이 여성은 다리가 아파 수술받았는데, 알고 보니 멀쩡한 반대쪽 다리를 수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황당한 실수를 한 의료진들... 이번엔 아픈 다리에 확실하게 표시를 한 뒤 부랴부랴 재수술을 했습니다.
어떤 환자는 복부 수술을 한 뒤 계속 배가 아파 다시 검사를 했더니 뱃속에 수술할 때 썼던 튜브가 들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수술용 가위도 꺼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환자를 바꿔서 수술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의료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병원에선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귄터(교수/드레스덴 대학병원 정형외과) : "주요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이미 발생한 사고는 물론 실수할 뻔했던 사항들까지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분쟁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의료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리가 아파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에서 깨고 보니 아픈 다리가 아니라 멀쩡한 다리를 수술했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리포트>
지난해 접수된 의료 사고 분쟁은 14,700건.
이 가운데 3,800건이 의료 사고로 인정됐습니다.
황당한 이유가 많습니다.
이 여성은 다리가 아파 수술받았는데, 알고 보니 멀쩡한 반대쪽 다리를 수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황당한 실수를 한 의료진들... 이번엔 아픈 다리에 확실하게 표시를 한 뒤 부랴부랴 재수술을 했습니다.
어떤 환자는 복부 수술을 한 뒤 계속 배가 아파 다시 검사를 했더니 뱃속에 수술할 때 썼던 튜브가 들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수술용 가위도 꺼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환자를 바꿔서 수술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의료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병원에선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귄터(교수/드레스덴 대학병원 정형외과) : "주요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이미 발생한 사고는 물론 실수할 뻔했던 사항들까지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분쟁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의료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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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황당한 의료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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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7 09:47:52
- 수정2015-05-27 10:06:57
<앵커 멘트>
다리가 아파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에서 깨고 보니 아픈 다리가 아니라 멀쩡한 다리를 수술했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리포트>
지난해 접수된 의료 사고 분쟁은 14,700건.
이 가운데 3,800건이 의료 사고로 인정됐습니다.
황당한 이유가 많습니다.
이 여성은 다리가 아파 수술받았는데, 알고 보니 멀쩡한 반대쪽 다리를 수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황당한 실수를 한 의료진들... 이번엔 아픈 다리에 확실하게 표시를 한 뒤 부랴부랴 재수술을 했습니다.
어떤 환자는 복부 수술을 한 뒤 계속 배가 아파 다시 검사를 했더니 뱃속에 수술할 때 썼던 튜브가 들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수술용 가위도 꺼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환자를 바꿔서 수술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의료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병원에선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귄터(교수/드레스덴 대학병원 정형외과) : "주요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이미 발생한 사고는 물론 실수할 뻔했던 사항들까지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분쟁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의료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리가 아파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에서 깨고 보니 아픈 다리가 아니라 멀쩡한 다리를 수술했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리포트>
지난해 접수된 의료 사고 분쟁은 14,700건.
이 가운데 3,800건이 의료 사고로 인정됐습니다.
황당한 이유가 많습니다.
이 여성은 다리가 아파 수술받았는데, 알고 보니 멀쩡한 반대쪽 다리를 수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황당한 실수를 한 의료진들... 이번엔 아픈 다리에 확실하게 표시를 한 뒤 부랴부랴 재수술을 했습니다.
어떤 환자는 복부 수술을 한 뒤 계속 배가 아파 다시 검사를 했더니 뱃속에 수술할 때 썼던 튜브가 들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수술용 가위도 꺼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환자를 바꿔서 수술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의료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병원에선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귄터(교수/드레스덴 대학병원 정형외과) : "주요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이미 발생한 사고는 물론 실수할 뻔했던 사항들까지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분쟁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의료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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