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인상 파급 효과 고려”

입력 2015.05.27 (10:53) 수정 2015.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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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 때 세계 경제에 줄 충격도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주 옐런 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의 피셔 부의장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때,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세계 경제에 좋지 않으면 다시 미국이 타격을 받는 만큼 '금리 인상'에서 미국 국내 상황만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미국 양적완화 종료' 예고 발언 만으로도 세계 증시 하락, 신흥국 통화 가치 폭락 등 이른바 '긴축 발작'이 일어났던 일도 거론했습니다.

피셔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주 옐런 연준 의장의 "올해 안 금리 인상" 발언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8년만의 최고치 수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세계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6.8% 증가 등 경제 지표 호조가 금리 인상 걱정을 더욱 키웠고, 달러화 급등에 따른 수출 타격 우려 등으로 뉴욕 증시가 모두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그리스 채무 불이행 우려가 겹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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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금리 인상 파급 효과 고려”
    • 입력 2015-05-27 11:07:30
    • 수정2015-05-27 1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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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 때 세계 경제에 줄 충격도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주 옐런 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의 피셔 부의장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때,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세계 경제에 좋지 않으면 다시 미국이 타격을 받는 만큼 '금리 인상'에서 미국 국내 상황만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미국 양적완화 종료' 예고 발언 만으로도 세계 증시 하락, 신흥국 통화 가치 폭락 등 이른바 '긴축 발작'이 일어났던 일도 거론했습니다.

피셔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주 옐런 연준 의장의 "올해 안 금리 인상" 발언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8년만의 최고치 수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세계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6.8% 증가 등 경제 지표 호조가 금리 인상 걱정을 더욱 키웠고, 달러화 급등에 따른 수출 타격 우려 등으로 뉴욕 증시가 모두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그리스 채무 불이행 우려가 겹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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