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탄저균 실험 사과…한일 “집단자위권 한국 동의 필요 합의”

입력 2015.05.30 (21:09) 수정 2015.05.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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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이 주한미군의 생 탄저균 실험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4년 만에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한반도에 행사할 경우 한국의 동의를 받도록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4년만에 열렸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한일 국방 관계도 긴장된 균형 관계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이번 회담이 한일 간의 우호 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일본이 한반도에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일본의 관함식 때 한국 함정이 참가하고 앞으로 국방 장관 회담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측은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경우 한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에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방식과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급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세나라 장관은 또, 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연관 기사]
☞ 오산 미군기지 배달된 ‘탄저균’이 뭐야? “백색가루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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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생탄저균 실험 사과…한일 “집단자위권 한국 동의 필요 합의”
    • 입력 2015-05-30 21:10:41
    • 수정2015-05-30 23: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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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이 주한미군의 생 탄저균 실험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4년 만에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한반도에 행사할 경우 한국의 동의를 받도록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4년만에 열렸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한일 국방 관계도 긴장된 균형 관계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이번 회담이 한일 간의 우호 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일본이 한반도에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일본의 관함식 때 한국 함정이 참가하고 앞으로 국방 장관 회담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측은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경우 한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에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방식과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급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세나라 장관은 또, 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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