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포퓰리즘 반성…무상 대신 맞춤형 보육”

입력 2015.06.02 (21:16) 수정 2015.06.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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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에선 이종걸 원내대표가 '포퓰리즘을 반성해야 한다며, 획일적 무상보육 대신 소득과 직업유무에 따른 맞춤형 보육 구상을 밝혔습니다.

당의 기존 방침과 사뭇 다른 내용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걸 원내대표는 총선 대선을 준비하는 선제적 전략으로 경제민주화를 꺼내들었습니다.

먼저 포퓰리즘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무상 보육을 맞춤형 보육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업 주부와 직장 여성을 차등 지원하고, 고소득 계층에겐 지원을 중단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국민의 니즈에 맞는 복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의원 워크숍에서는 선별적 복지로 가는 건 위험하다는 반론, 꼭 보편적 복지를 포기하는 건 아니라는 재반박이 이어졌습니다.

민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워크숍은 농사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배를 솎아내는 작업이 공천 물갈이를 암시한다는 뼈 있는 농담이 의원들 사이에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 "농사도 역시 약하고 못생긴 배를 잘라내니까 가슴이 아파요. + 약한 배를 잘라내니까 꼭 내가 나를 자르는 거 같아요."

새정치연합은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당내 갈등을 단합과 혁신 분위기로 바꿀 계획이지만, 비노 진영의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가 불참해 그 의미가 반감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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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포퓰리즘 반성…무상 대신 맞춤형 보육”
    • 입력 2015-06-02 21:17:30
    • 수정2015-06-02 2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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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에선 이종걸 원내대표가 '포퓰리즘을 반성해야 한다며, 획일적 무상보육 대신 소득과 직업유무에 따른 맞춤형 보육 구상을 밝혔습니다.

당의 기존 방침과 사뭇 다른 내용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걸 원내대표는 총선 대선을 준비하는 선제적 전략으로 경제민주화를 꺼내들었습니다.

먼저 포퓰리즘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무상 보육을 맞춤형 보육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업 주부와 직장 여성을 차등 지원하고, 고소득 계층에겐 지원을 중단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국민의 니즈에 맞는 복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의원 워크숍에서는 선별적 복지로 가는 건 위험하다는 반론, 꼭 보편적 복지를 포기하는 건 아니라는 재반박이 이어졌습니다.

민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워크숍은 농사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배를 솎아내는 작업이 공천 물갈이를 암시한다는 뼈 있는 농담이 의원들 사이에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 "농사도 역시 약하고 못생긴 배를 잘라내니까 가슴이 아파요. + 약한 배를 잘라내니까 꼭 내가 나를 자르는 거 같아요."

새정치연합은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당내 갈등을 단합과 혁신 분위기로 바꿀 계획이지만, 비노 진영의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가 불참해 그 의미가 반감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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