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역대 첫 400홈런…한화 ‘3연패는 안 해!’

<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이 한국 야구 사상 첫 4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한화는 김태균의 홈런속에 3연패를 당하지 않는 저력을 이어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3회말 롯데 구승민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400호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홈런공을 잡기 위해 수십명의 관중이 경기장 밖으로 뛰어내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승엽은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대기록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이승엽의 홈런공은 천안에서 온 관중이 찾아내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속에 삼성은 롯데를 누르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갑자기 뭉클한 감정이 생겼고, 정말 저한테도 영광스럽고 의미있는 홈런인 거 같습니다."

한화는 7회초 정근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김태균의 석점 홈런으로 넥센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10개 구단중 유일하게 3연패를 당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두산은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유희관의 호투속에 기아를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