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선구자’ 앤디워홀 400여 작품 한 자리에!

입력 2015.06.06 (06:53) 수정 2015.06.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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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중예술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앤디워홀의 대표작들과 처음 공개되는 작품 40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금씩 다른 색깔이 입혀진 할리우드 배우 메릴린 먼로의 초상.

먼로의 팬이었던 앤디 워홀은 1962년 먼로가 숨진 뒤 사진에서 오려낸 이미지로 초상화를 만들었고 그의 대표작이 됐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낸 수프 통조림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도 워홀의 또 다른 대표작입니다.

전통적인 정물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순수미술과 대중미술의 경계를 허문 '팝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자리 잡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헌(미술평론가) : "우리 일상, 주변이 다 미술이 될 수 있고 꼭 고고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는 화가가 앤디 워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컴퓨터로 작업했던 작품들은 플로피디스크에 담긴 채 잊혔다 지난해 다시 발견돼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존경의 의미를 담아 그렸지만 지도자의 위신을 떨어뜨린다며 정작 중국에서는 전시가 금지됐던 마오쩌둥의 초상을 비롯해 워홀이 직접 촬영한 영화와 동영상, 생전에 사용한 물건들을 담은 타임캡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릭 샤이너(미국 앤디워홀미술관장) : "워홀이 쇼핑을 좋아했던 것처럼 관객들도 워홀의 여러 작품을 쇼핑하듯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초기 작품부터 대표작까지 워홀의 작품세계와 삶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9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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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아트 선구자’ 앤디워홀 400여 작품 한 자리에!
    • 입력 2015-06-06 06:55:32
    • 수정2015-06-06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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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중예술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앤디워홀의 대표작들과 처음 공개되는 작품 40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금씩 다른 색깔이 입혀진 할리우드 배우 메릴린 먼로의 초상.

먼로의 팬이었던 앤디 워홀은 1962년 먼로가 숨진 뒤 사진에서 오려낸 이미지로 초상화를 만들었고 그의 대표작이 됐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낸 수프 통조림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도 워홀의 또 다른 대표작입니다.

전통적인 정물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순수미술과 대중미술의 경계를 허문 '팝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자리 잡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헌(미술평론가) : "우리 일상, 주변이 다 미술이 될 수 있고 꼭 고고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는 화가가 앤디 워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컴퓨터로 작업했던 작품들은 플로피디스크에 담긴 채 잊혔다 지난해 다시 발견돼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존경의 의미를 담아 그렸지만 지도자의 위신을 떨어뜨린다며 정작 중국에서는 전시가 금지됐던 마오쩌둥의 초상을 비롯해 워홀이 직접 촬영한 영화와 동영상, 생전에 사용한 물건들을 담은 타임캡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릭 샤이너(미국 앤디워홀미술관장) : "워홀이 쇼핑을 좋아했던 것처럼 관객들도 워홀의 여러 작품을 쇼핑하듯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초기 작품부터 대표작까지 워홀의 작품세계와 삶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9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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