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학교 다음 주까지 연장…강남 일괄 휴업 검토

입력 2015.06.06 (07:23) 수정 2015.06.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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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휴업을 결정했던 대다수 학교들이 다음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강남 지역의 학교에 대해서는 월요일 하루 일괄적으로 휴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전염 우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를 다시 소집됐습니다.

당초 어제까지였던 휴업을 연장할 지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과는, 일주일 연장,,, 만장일치였습니다.

<인터뷰> 이구남(학교장) : "지금 진정 국면이라고 볼 수 없고 학부모들은 또 불안감에 있다고 판단돼서..."

휴업을 결정했던 다른 대다수 학교들도 짧게는 하루나 이틀, 길게는 일주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정확한 사실을 모르니까 계속 추측으로만..."

이러다 보니 학교장들은 SNS에 단체 모임을 만들어 휴업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의 휴업 학교는 모두 천3백여 개.

특히 서울 지역은 어제 하루 40개 가까이 늘면서 백 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강남 지역 1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월요일 하루 휴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교육감 : "강남지역교육청 산하(강남구, 서초구)의 각급 학교들에 대하여 월요일 일괄 휴업 여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주말에 검토해서 일요일에 최종 발표하겠습니다."

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들도 이번 주말 메르스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 초 휴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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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다수 학교 다음 주까지 연장…강남 일괄 휴업 검토
    • 입력 2015-06-06 07:25:30
    • 수정2015-06-06 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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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휴업을 결정했던 대다수 학교들이 다음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강남 지역의 학교에 대해서는 월요일 하루 일괄적으로 휴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전염 우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를 다시 소집됐습니다.

당초 어제까지였던 휴업을 연장할 지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과는, 일주일 연장,,, 만장일치였습니다.

<인터뷰> 이구남(학교장) : "지금 진정 국면이라고 볼 수 없고 학부모들은 또 불안감에 있다고 판단돼서..."

휴업을 결정했던 다른 대다수 학교들도 짧게는 하루나 이틀, 길게는 일주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정확한 사실을 모르니까 계속 추측으로만..."

이러다 보니 학교장들은 SNS에 단체 모임을 만들어 휴업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의 휴업 학교는 모두 천3백여 개.

특히 서울 지역은 어제 하루 40개 가까이 늘면서 백 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강남 지역 1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월요일 하루 휴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교육감 : "강남지역교육청 산하(강남구, 서초구)의 각급 학교들에 대하여 월요일 일괄 휴업 여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주말에 검토해서 일요일에 최종 발표하겠습니다."

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들도 이번 주말 메르스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 초 휴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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