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사청문회 한때 공전…‘사면 자문’ 공방

입력 2015.06.09 (21:33) 수정 2015.06.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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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오늘은 변호사 시절 미공개 자문수임 내역 19건이 공개됐습니다.

야당은 후보자가 사면과 관련해 자문했던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자문 사건 공개를 놓고 오후 내내 공전됐던 청문회는 저녁 7시에야 속개됐습니다.

의원들에게 공개된 19건의 자문내역에는 의뢰인은 빠졌습니다.

야당은 지난 2012년 1월 사면 관련 사안을 자문한 게 당시 특별사면과 연관된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황 후보자는 일축했습니다.

<녹취> 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시 민정수석은 연수원 동기셨던 것 같아요. 이명박 정부가 단행한 특별사면과 관련이 있으십니까? "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1월 달에 있었던 사면 그 사면 훨씬 뒤에 제가 자문을 시작했고..."

<녹취> 김회선(새누리당 의원) : "(야당에서) 어느 청에 있었던 사건인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그런 부분은 마치 큰 전관예우가 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대구고검장으로 있을 때 장남이 대구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편한 자리로 옮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장남이) 보병에서 물자관리병으로 갔다가 다시 행정병으로 바껴요."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언제 제가 떠날지 모르는데..그 경위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황 후보자는 고교 동창이 주심 대법관이었던 사건을 맡은 것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연기할 지 여부는 메르스 상황을 더 검토하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게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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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9 21:34:35
    • 수정2015-06-10 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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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오늘은 변호사 시절 미공개 자문수임 내역 19건이 공개됐습니다.

야당은 후보자가 사면과 관련해 자문했던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자문 사건 공개를 놓고 오후 내내 공전됐던 청문회는 저녁 7시에야 속개됐습니다.

의원들에게 공개된 19건의 자문내역에는 의뢰인은 빠졌습니다.

야당은 지난 2012년 1월 사면 관련 사안을 자문한 게 당시 특별사면과 연관된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황 후보자는 일축했습니다.

<녹취> 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시 민정수석은 연수원 동기셨던 것 같아요. 이명박 정부가 단행한 특별사면과 관련이 있으십니까? "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1월 달에 있었던 사면 그 사면 훨씬 뒤에 제가 자문을 시작했고..."

<녹취> 김회선(새누리당 의원) : "(야당에서) 어느 청에 있었던 사건인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그런 부분은 마치 큰 전관예우가 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대구고검장으로 있을 때 장남이 대구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편한 자리로 옮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장남이) 보병에서 물자관리병으로 갔다가 다시 행정병으로 바껴요."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언제 제가 떠날지 모르는데..그 경위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황 후보자는 고교 동창이 주심 대법관이었던 사건을 맡은 것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연기할 지 여부는 메르스 상황을 더 검토하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게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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