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메르스 ‘3차 확산’ 진원지 되나?

입력 2015.06.10 (06:29) 수정 2015.06.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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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확진자 가운데 2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메르스 15번째 환자로부터 같은 병실에서 감염됐습니다.

15번째 환자는 입원 기간이 길어 추가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사이 메르스 첫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한 30대 남성.

이후 폐렴 증세가 나타나 평택 굿모닝병원을 거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메르스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15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간병인이 '3차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예방센터장) : "(15번 환자는) 입원기간이 길어서 노출자의 숫자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서 그분 중에 일부가 며칠 내에 조금씩 더 발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5번 째 환자의 입원 시기는 증상 발현 시점으로 볼때, 바이러스 방출량이 가장 많았을 땝니다.

메르스 첫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시기나 14번 째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머문 때도 모두 이 무렵입니다.

게다가 추가 확진자 2명은 당국의 격리 관찰을 벗어나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 메르스 확산 위험을 키웠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예방센터장) : "행적을 추적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요양병원에 재원을 했던 것을 사실입니다. 이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37명의 환자가 나온,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2차 확산세'는 수그러 들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5번째 환자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철저히 찾아내야만 '3차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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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6-10 07: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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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확진자 가운데 2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메르스 15번째 환자로부터 같은 병실에서 감염됐습니다.

15번째 환자는 입원 기간이 길어 추가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사이 메르스 첫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한 30대 남성.

이후 폐렴 증세가 나타나 평택 굿모닝병원을 거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메르스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15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간병인이 '3차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예방센터장) : "(15번 환자는) 입원기간이 길어서 노출자의 숫자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서 그분 중에 일부가 며칠 내에 조금씩 더 발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5번 째 환자의 입원 시기는 증상 발현 시점으로 볼때, 바이러스 방출량이 가장 많았을 땝니다.

메르스 첫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시기나 14번 째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머문 때도 모두 이 무렵입니다.

게다가 추가 확진자 2명은 당국의 격리 관찰을 벗어나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 메르스 확산 위험을 키웠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예방센터장) : "행적을 추적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요양병원에 재원을 했던 것을 사실입니다. 이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37명의 환자가 나온,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2차 확산세'는 수그러 들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5번째 환자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철저히 찾아내야만 '3차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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