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모든 병원 폐렴 환자 메르스 전수조사

입력 2015.06.10 (09:31) 수정 2015.06.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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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전국 모든 병원의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일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최대 고비인 이번 주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를 반드시 꺾겠다는 선제 조치의 하나입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메르스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14번 환자도, 처음에는 메르스를 전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며칠 동안 폐렴 증세로 응급실과 일반 병실에 방치됐고 그 사이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됐습니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 숨어있는 메르스 환자를 찾아내야만 이런 '슈퍼 전파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애초 4개 시도에서만 하려다가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국무총리 대행) : "정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이런 각오로 지금 임하고 있다..."

입원해 있는 모든 폐렴 환자는 퇴원과 병원 이동을 금지하고, 메르스 환자가 여럿 발생한 전국 6개 병원의 감염 기간에 노출됐었는지를 조사합니다.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면 1인실로 옮겨 유전자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 "전원(병원 옮김)을 막은 상태에서 일시조사해서 환자의 동선이 차단된 상태에서 조사를 하게 되면 더 걸러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메르스 확산이 대부분 병원 내에서 이뤄진 만큼 선제적인 전수 조사로 의심 환자를 찾아내면 이번 주 안에 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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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전국 모든 병원 폐렴 환자 메르스 전수조사
    • 입력 2015-06-10 09:32:51
    • 수정2015-06-10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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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전국 모든 병원의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일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최대 고비인 이번 주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를 반드시 꺾겠다는 선제 조치의 하나입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메르스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14번 환자도, 처음에는 메르스를 전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며칠 동안 폐렴 증세로 응급실과 일반 병실에 방치됐고 그 사이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됐습니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 숨어있는 메르스 환자를 찾아내야만 이런 '슈퍼 전파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애초 4개 시도에서만 하려다가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국무총리 대행) : "정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이런 각오로 지금 임하고 있다..."

입원해 있는 모든 폐렴 환자는 퇴원과 병원 이동을 금지하고, 메르스 환자가 여럿 발생한 전국 6개 병원의 감염 기간에 노출됐었는지를 조사합니다.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면 1인실로 옮겨 유전자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 "전원(병원 옮김)을 막은 상태에서 일시조사해서 환자의 동선이 차단된 상태에서 조사를 하게 되면 더 걸러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메르스 확산이 대부분 병원 내에서 이뤄진 만큼 선제적인 전수 조사로 의심 환자를 찾아내면 이번 주 안에 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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