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애견 산책’ 모바일 앱 인기

입력 2015.06.10 (10:59) 수정 2015.06.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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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사업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애견 주인에게 애견을 전문적으로 산책해주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신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애견 주인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언가를 꼼꼼히 검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LA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견 산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것인데요.

애견 주인들은 프로필과 영상 소개서, 고객 평가 등을 검토한 후, 가장 맘에 드는 애견 산책 파트너를 선택하면 됩니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해두면 산책 파트너가 집으로 와서 애견을 데리고 가는데요.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고, GPS 추적 서비스 덕에 애견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살면서, 시간이 없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렌 드마요(애견 주인) : "할리우드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데요.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거든요. 제가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 개가 아파트 안에만 갇혀있어야 할 때 이용합니다."

애견 산책 파트너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는데요.

사업 시작 몇 달 만에 상당한 성공을 거둬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음식 프로그램 세트장처럼 생긴 멋진 주방...

그런데 이곳은 '소셜 다이닝 모임'의 회식 장소로 쓰이는, 한 회원의 집입니다.

'소셜 다이닝'은 SNS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인간 관계를 맺는 걸 말하는데요.

4천여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이 동호회는 매주 서너 번 씩 저녁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거나, 인근 맛집을 함께 탐방하는데요.

<인터뷰> 엘레나 태글리아페리('소셜 다이닝' 모임 회원) :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걸 좋아해서인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참석하게 될 것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소셜 다이닝이 확산되면서, 집을 개방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이른바 '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양만점 집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모임을 하는 동호회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루블화 약세와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최근 러시아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예전만 못한데요.

그럼에도 일년 내내 러시아인들로 북적이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스페인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말라가입니다.

이곳에는 1990년대 옛 소련 시절 더 나은 삶을 찾아 이곳에 건너 온 러시아인들이 많은데요.

현재 스페인에 정착한 6만 4천여 명의 러시아인 중 4분의 1 가량이 말라가 주가 속한 안달루시아 지방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교당도 있고, 러시아 영화 축제 등 일년 내내 러시아와 관련된 문화 행사도 많아서 분위기가 친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리 코르차긴(스페인 주재 러시아 대사) : "러시아인들은 스페인을 좋아하고 오고 싶어해요. 여러 장벽을 해소하고 일단 단기 관광비자라도 발급 요건을 완화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그리스 다음으로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로, 해마다 150만 명 정도가 스페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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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애견 산책’ 모바일 앱 인기
    • 입력 2015-06-10 11:05:03
    • 수정2015-06-10 11:20:3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사업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애견 주인에게 애견을 전문적으로 산책해주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신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애견 주인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언가를 꼼꼼히 검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LA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견 산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것인데요.

애견 주인들은 프로필과 영상 소개서, 고객 평가 등을 검토한 후, 가장 맘에 드는 애견 산책 파트너를 선택하면 됩니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해두면 산책 파트너가 집으로 와서 애견을 데리고 가는데요.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고, GPS 추적 서비스 덕에 애견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살면서, 시간이 없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렌 드마요(애견 주인) : "할리우드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데요.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거든요. 제가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 개가 아파트 안에만 갇혀있어야 할 때 이용합니다."

애견 산책 파트너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는데요.

사업 시작 몇 달 만에 상당한 성공을 거둬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음식 프로그램 세트장처럼 생긴 멋진 주방...

그런데 이곳은 '소셜 다이닝 모임'의 회식 장소로 쓰이는, 한 회원의 집입니다.

'소셜 다이닝'은 SNS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인간 관계를 맺는 걸 말하는데요.

4천여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이 동호회는 매주 서너 번 씩 저녁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거나, 인근 맛집을 함께 탐방하는데요.

<인터뷰> 엘레나 태글리아페리('소셜 다이닝' 모임 회원) :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걸 좋아해서인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참석하게 될 것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소셜 다이닝이 확산되면서, 집을 개방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이른바 '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양만점 집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모임을 하는 동호회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루블화 약세와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최근 러시아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예전만 못한데요.

그럼에도 일년 내내 러시아인들로 북적이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스페인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말라가입니다.

이곳에는 1990년대 옛 소련 시절 더 나은 삶을 찾아 이곳에 건너 온 러시아인들이 많은데요.

현재 스페인에 정착한 6만 4천여 명의 러시아인 중 4분의 1 가량이 말라가 주가 속한 안달루시아 지방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교당도 있고, 러시아 영화 축제 등 일년 내내 러시아와 관련된 문화 행사도 많아서 분위기가 친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리 코르차긴(스페인 주재 러시아 대사) : "러시아인들은 스페인을 좋아하고 오고 싶어해요. 여러 장벽을 해소하고 일단 단기 관광비자라도 발급 요건을 완화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그리스 다음으로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로, 해마다 150만 명 정도가 스페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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