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학교 수 첫 감소…일부 지역 휴업 연장 안 해

입력 2015.06.11 (21:17) 수정 2015.06.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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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 수가 휴업 아흐레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어제 대전 교육청이 집단 휴업을 종료했고, 경기도 교육청도 내일까지인 집단 휴업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휴업 학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의 '강남 지역 휴업령 연장'과는 달리 경기도교육청은 내일까지인 집단 휴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수업일수, 수업시수(시간) 등 수업 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상의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경기 남부 7개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집단 휴업은 이번 주로 끝납니다.

대신 다음 주부터는 학부모 의견 등을 수렴해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대전시교육청도 어제 집단 휴업을 끝냈습니다.

이러다 보니 꺾일 줄 모르고 늘던 전국의 휴업 학교 수도 오늘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2일 첫 휴업이 시작된 지 9일 만입니다.

휴업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다 어제 세계보건기구, WHO의 수업 재개 권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안양옥(교총회장) : "소극적 휴업 정책을 철회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적 보건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도 학교 휴업이 15일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산세를 가늠할 이번 주말이, 학교 휴업 사태가 진정될 수 있을 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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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업 학교 수 첫 감소…일부 지역 휴업 연장 안 해
    • 입력 2015-06-11 21:18:10
    • 수정2015-06-11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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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 수가 휴업 아흐레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어제 대전 교육청이 집단 휴업을 종료했고, 경기도 교육청도 내일까지인 집단 휴업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휴업 학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의 '강남 지역 휴업령 연장'과는 달리 경기도교육청은 내일까지인 집단 휴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수업일수, 수업시수(시간) 등 수업 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상의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경기 남부 7개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집단 휴업은 이번 주로 끝납니다.

대신 다음 주부터는 학부모 의견 등을 수렴해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대전시교육청도 어제 집단 휴업을 끝냈습니다.

이러다 보니 꺾일 줄 모르고 늘던 전국의 휴업 학교 수도 오늘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2일 첫 휴업이 시작된 지 9일 만입니다.

휴업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다 어제 세계보건기구, WHO의 수업 재개 권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안양옥(교총회장) : "소극적 휴업 정책을 철회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적 보건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도 학교 휴업이 15일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산세를 가늠할 이번 주말이, 학교 휴업 사태가 진정될 수 있을 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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