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피해 관광업계에 720억 특별융자

입력 2015.06.15 (12:10) 수정 2015.06.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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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720억 원의 특별융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여행경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안심보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메르스 대응과 관광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발생에 따른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특별융자를 실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심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정부는 우선, 경영난을 겪는 여행업과 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72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업계 유급 휴직자에 대해서는 휴직수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관광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와 치료비, 3천 달러의 보상금을 지원하는 안심 보험도 오는 22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 현지 업계나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 정부 명의의 '한국관광 안심' 서한도 써줄 예정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12일까지 10만 8천여 명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홍콩의 경우 지난 2003년 3월 사스 발생 이후 7개월간 외래여행객이 42.9% 감소했지만 사태가 종료된 이듬해 3월부터 5개월간 233% 급증했다면서 관광객 회복 시점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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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메르스 피해 관광업계에 720억 특별융자
    • 입력 2015-06-15 12:12:11
    • 수정2015-06-15 13: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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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720억 원의 특별융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여행경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안심보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메르스 대응과 관광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발생에 따른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특별융자를 실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심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정부는 우선, 경영난을 겪는 여행업과 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72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업계 유급 휴직자에 대해서는 휴직수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관광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와 치료비, 3천 달러의 보상금을 지원하는 안심 보험도 오는 22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 현지 업계나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 정부 명의의 '한국관광 안심' 서한도 써줄 예정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12일까지 10만 8천여 명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홍콩의 경우 지난 2003년 3월 사스 발생 이후 7개월간 외래여행객이 42.9% 감소했지만 사태가 종료된 이듬해 3월부터 5개월간 233% 급증했다면서 관광객 회복 시점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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