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조지아 홍수에 맹수 탈출…복구 작업도 지체

입력 2015.06.15 (21:38) 수정 2015.06.15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 도심에 호랑이와 곰 등 동물원을 탈출한 맹수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홍수로 동물원 울타리가 파손됐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복구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물원을 탈출한 하마에게 마취 총을 발사하고... 너 댓명의 사육사들이 달라 붙어 우리 안으로 힘겁게 몰아 갑니다.

하지만 쉽게 생포하기 어려운 맹수들은 여전히 도심 거리나, 건물 창틀 등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대형 동물원의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호랑이와 곰 등 30여 마리의 맹수가 탈출했습니다.

탈출한 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혹시 모를 맹수들의 공격 때문에 외출도 못 한 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장

이번 홍수로 동물원 조련사를 포함해 2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도심 기반 시설은 크게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복구 작업 보다, 탈출한 맹수들을 쫓는 무장 군인들의 순찰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물원 측은 도심을 돌아다니고 있는 동물들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맹수들의 무차별 사살 만은 막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조지아 홍수에 맹수 탈출…복구 작업도 지체
    • 입력 2015-06-15 21:39:20
    • 수정2015-06-15 22:02:39
    뉴스 9
<앵커 멘트>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 도심에 호랑이와 곰 등 동물원을 탈출한 맹수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홍수로 동물원 울타리가 파손됐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복구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물원을 탈출한 하마에게 마취 총을 발사하고... 너 댓명의 사육사들이 달라 붙어 우리 안으로 힘겁게 몰아 갑니다.

하지만 쉽게 생포하기 어려운 맹수들은 여전히 도심 거리나, 건물 창틀 등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대형 동물원의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호랑이와 곰 등 30여 마리의 맹수가 탈출했습니다.

탈출한 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혹시 모를 맹수들의 공격 때문에 외출도 못 한 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장

이번 홍수로 동물원 조련사를 포함해 2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도심 기반 시설은 크게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복구 작업 보다, 탈출한 맹수들을 쫓는 무장 군인들의 순찰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물원 측은 도심을 돌아다니고 있는 동물들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맹수들의 무차별 사살 만은 막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