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지역사회 확산 우려

입력 2015.06.16 (09:30) 수정 2015.06.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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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았던 대구광역시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50대 남성 공무원으로 지난 달 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첫 메르스 확진환자는 모 구청 소속 주민센터 공무원인 50대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모친 병문안을 위해 지난 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오한과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났지만 이튿날엔 공중목욕탕에도 다녀왔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이후,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직후 격리됐고 오늘 오전 6시 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정태옥(대구시 행정부시장) : "주민센터와 환자가 다녀간 목욕탕을 폐쇄하고, 일제 소독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함께 병문안을 갔던 누나가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동사무소에서 근무했습니다.

열흘 넘게 동료 공무원들과 근무하며 회식에도 참석하고 민원인들과도 일상적으로 접촉한 겁니다.

대구시는 그러나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 동선만 조사해 동료 공무원 등 5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데 그쳤습니다.

<녹취> 김영애(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의 1차적인 동선은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라든지 그것들은 지금부터 해서 중요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의 가족 4명은 일단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레 2차 조사가 실시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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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지역사회 확산 우려
    • 입력 2015-06-16 09:37:06
    • 수정2015-06-16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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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았던 대구광역시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50대 남성 공무원으로 지난 달 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첫 메르스 확진환자는 모 구청 소속 주민센터 공무원인 50대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모친 병문안을 위해 지난 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오한과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났지만 이튿날엔 공중목욕탕에도 다녀왔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이후,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직후 격리됐고 오늘 오전 6시 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정태옥(대구시 행정부시장) : "주민센터와 환자가 다녀간 목욕탕을 폐쇄하고, 일제 소독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함께 병문안을 갔던 누나가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동사무소에서 근무했습니다.

열흘 넘게 동료 공무원들과 근무하며 회식에도 참석하고 민원인들과도 일상적으로 접촉한 겁니다.

대구시는 그러나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 동선만 조사해 동료 공무원 등 5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데 그쳤습니다.

<녹취> 김영애(대구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의 1차적인 동선은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라든지 그것들은 지금부터 해서 중요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의 가족 4명은 일단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레 2차 조사가 실시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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