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셰일가스 개발 가속화

<앵커 멘트>

중국도 미국 못지않게 셰일가스 매장 대국인데요.

지질조사국은 지난해 기준 채굴 가능량이 25조 ㎥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중국 지질 조사국은 전국 54개 지역, 17만 ㎢에 걸쳐 셰일 가스 매장량을 조사한 결과 셰일가스 채굴 가능량이 25조 ㎥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천연가스 매장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주요 분포 지역은 쓰촨 성과 네이멍구 어얼뚜어스, 신장 타림 분지 등입니다.

중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석탄과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고효율 청정 에너지로 알려진 셰일가스의 대량 생산이 실현되면 에너지 구조가 개선되고 대외 의존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롱바오린(지질 조사국 자원 평가부 부주임) : "오는 2020년까지 300억톤 채굴 목표를 실현하면 에너지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지진파 검사와 생산량 예측 장비 등 탐사와 채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더딘 국산화는 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험이 풍부한 외국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기술력을 보완하고, 패트로 차이나, 시노팩 등 대형 국유 에너지기업의 참여를 통해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