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기려면 ‘면역력’ 키우세요!

입력 2015.06.16 (12:37) 수정 2015.06.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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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내는 면역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예방법은 바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은선(가정의학과 전문의) : "건강한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거나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폐렴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 저하될 경우 눈과 입의 염증을 비롯해 편도선염, 위염, 신장염 등 장기 기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입안에 염증이 자주 나는 경우. 상처가 났을 때 쉽게 아물지 않는 것도 면역력 저하 증상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은선(가정의학과 전문의) : "특정한 약이 있기보다는 생활 속에서의 노력이 중요한데요. 규칙적인 운동과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르스 여파로 비타민 B군이나 유산균 등 다양한 건강식품이 인기인데요.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도 부쩍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송영애(서울시 서대문구) : "메르스는 예방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하니까 식품으로 대체하려고 가족들하고 챙겨 먹으려고 보러 나왔어요."

홍삼은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고, 분말을 기준으로 하루 세 번, 3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대개 공복일 때 먹으면 흡수가 빠른데요. 커피, 녹차 등 카페인과는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재철(00 면역클리닉 원장) : "홍삼에 들어있는 면역력의 주된 성분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인데요. 사포닌은 선천성 면역력인 자연산의 세포 능력을 키움으로써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밥상에 흔히 오르는 음식으로도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보리'와 '귀리'는 잡곡밥으로 꾸준히 먹으면 좋습니다.

<인터뷰> 윤선(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식이섬유가 장에서 좋은 유산균을 많이 자라게 하고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마늘'도 추천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하루 8쪽 이내로 먹고,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구워 먹어도 괜찮습니다.

<인터뷰> 김재철(00 면역클리닉 원장) : "마늘은 알리신과 아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연산의 세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신 흡수를 최대화하는 방법으로 생마늘을 으깨고 10분 후 먹을 때 흡수량이 가장 높습니다."

'고구마'에도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이 많은데요. 당분을 고려해 하루에 1-2개가 적당합니다.

'연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영양 균형이 우수한 식품입니다.

하루 100g 이상의 당분은 백혈구, 박테리아 파괴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하루 8잔 이상 물을 수시로 마시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콧속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목욕도 수시로 해 혈액순환을 돕고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푹 쉬고 잘 먹고 면역력을 키워서 질병 거뜬히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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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이기려면 ‘면역력’ 키우세요!
    • 입력 2015-06-16 12:40:35
    • 수정2015-06-16 2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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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내는 면역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예방법은 바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은선(가정의학과 전문의) : "건강한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거나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폐렴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 저하될 경우 눈과 입의 염증을 비롯해 편도선염, 위염, 신장염 등 장기 기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입안에 염증이 자주 나는 경우. 상처가 났을 때 쉽게 아물지 않는 것도 면역력 저하 증상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박은선(가정의학과 전문의) : "특정한 약이 있기보다는 생활 속에서의 노력이 중요한데요. 규칙적인 운동과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르스 여파로 비타민 B군이나 유산균 등 다양한 건강식품이 인기인데요.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도 부쩍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송영애(서울시 서대문구) : "메르스는 예방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하니까 식품으로 대체하려고 가족들하고 챙겨 먹으려고 보러 나왔어요."

홍삼은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고, 분말을 기준으로 하루 세 번, 3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대개 공복일 때 먹으면 흡수가 빠른데요. 커피, 녹차 등 카페인과는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재철(00 면역클리닉 원장) : "홍삼에 들어있는 면역력의 주된 성분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인데요. 사포닌은 선천성 면역력인 자연산의 세포 능력을 키움으로써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밥상에 흔히 오르는 음식으로도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보리'와 '귀리'는 잡곡밥으로 꾸준히 먹으면 좋습니다.

<인터뷰> 윤선(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식이섬유가 장에서 좋은 유산균을 많이 자라게 하고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마늘'도 추천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하루 8쪽 이내로 먹고,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구워 먹어도 괜찮습니다.

<인터뷰> 김재철(00 면역클리닉 원장) : "마늘은 알리신과 아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연산의 세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신 흡수를 최대화하는 방법으로 생마늘을 으깨고 10분 후 먹을 때 흡수량이 가장 높습니다."

'고구마'에도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이 많은데요. 당분을 고려해 하루에 1-2개가 적당합니다.

'연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영양 균형이 우수한 식품입니다.

하루 100g 이상의 당분은 백혈구, 박테리아 파괴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하루 8잔 이상 물을 수시로 마시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콧속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목욕도 수시로 해 혈액순환을 돕고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푹 쉬고 잘 먹고 면역력을 키워서 질병 거뜬히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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