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도용 의혹’ JTBC 손석희 사장 경찰 출석
입력 2015.06.17 (06:51)
수정 2015.06.17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8월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종편채널 JTBC가 지방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도용해 거의 동시에 방송했다며 민사 소송과 함께 영업 비밀 침해에 대해 형사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3차례 경찰 출석 요청을 거부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어제 오전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입수했는데 제작한 게 문제였다는 건지...) 그 내용은 제가 안에서 다 얘기한 거고요. 다른 질문을 해주시죠."
당시 개표 방송에서 KBS는 예상 당선자의 이름만을, SBS는 지역 시장 1위 후보의 예상득표율만을 방송했는데, JTBC는 지상파의 출구조사 자료라며 서울 시장 1위 후보뿐 아니라 2위의 예상득표율까지 내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방송을 외부 연구 기관에 보내,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파 방송 내용만을 참고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거의 동시에 같은 내용을 방송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JTBC가 사전에 출구조사 결과를 몰래 입수해 방송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손석희 사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지난해 8월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종편채널 JTBC가 지방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도용해 거의 동시에 방송했다며 민사 소송과 함께 영업 비밀 침해에 대해 형사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3차례 경찰 출석 요청을 거부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어제 오전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입수했는데 제작한 게 문제였다는 건지...) 그 내용은 제가 안에서 다 얘기한 거고요. 다른 질문을 해주시죠."
당시 개표 방송에서 KBS는 예상 당선자의 이름만을, SBS는 지역 시장 1위 후보의 예상득표율만을 방송했는데, JTBC는 지상파의 출구조사 자료라며 서울 시장 1위 후보뿐 아니라 2위의 예상득표율까지 내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방송을 외부 연구 기관에 보내,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파 방송 내용만을 참고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거의 동시에 같은 내용을 방송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JTBC가 사전에 출구조사 결과를 몰래 입수해 방송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손석희 사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구조사 도용 의혹’ JTBC 손석희 사장 경찰 출석
-
- 입력 2015-06-17 06:53:02
- 수정2015-06-17 07:16:04
<앵커 멘트>
지난해 8월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종편채널 JTBC가 지방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도용해 거의 동시에 방송했다며 민사 소송과 함께 영업 비밀 침해에 대해 형사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3차례 경찰 출석 요청을 거부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어제 오전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입수했는데 제작한 게 문제였다는 건지...) 그 내용은 제가 안에서 다 얘기한 거고요. 다른 질문을 해주시죠."
당시 개표 방송에서 KBS는 예상 당선자의 이름만을, SBS는 지역 시장 1위 후보의 예상득표율만을 방송했는데, JTBC는 지상파의 출구조사 자료라며 서울 시장 1위 후보뿐 아니라 2위의 예상득표율까지 내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방송을 외부 연구 기관에 보내,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파 방송 내용만을 참고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거의 동시에 같은 내용을 방송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JTBC가 사전에 출구조사 결과를 몰래 입수해 방송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손석희 사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지난해 8월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종편채널 JTBC가 지방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도용해 거의 동시에 방송했다며 민사 소송과 함께 영업 비밀 침해에 대해 형사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3차례 경찰 출석 요청을 거부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어제 오전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입수했는데 제작한 게 문제였다는 건지...) 그 내용은 제가 안에서 다 얘기한 거고요. 다른 질문을 해주시죠."
당시 개표 방송에서 KBS는 예상 당선자의 이름만을, SBS는 지역 시장 1위 후보의 예상득표율만을 방송했는데, JTBC는 지상파의 출구조사 자료라며 서울 시장 1위 후보뿐 아니라 2위의 예상득표율까지 내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방송을 외부 연구 기관에 보내,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파 방송 내용만을 참고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거의 동시에 같은 내용을 방송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JTBC가 사전에 출구조사 결과를 몰래 입수해 방송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손석희 사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