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류 황제’ 남해안 갯장어 제철…보양식 인기

입력 2015.06.17 (07:22) 수정 2015.06.17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남해안에서는 갯장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다른 장어류에 비해 몸집이 크고 영양가가 높아 '장어류의 황제'로 불리며 귀한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

팽팽한 낚싯줄을 끌어 올리자, 길쭉하고 미끈한 '갯장어'가 올라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올라 1kg에 육박하는 몸을 힘차게 펄떡입니다.

<인터뷰> 이수찬(어민) : "뻘 속에 살다가, 5월 초나 중순쯤 되면 성장을 해서 나오니까 그때 말고는 작업이 안 됩니다."

수심 50미터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갯장어는 양식이 불가능한 100% 자연산 어종입니다.

수온이 18도 이상일 때만 활동하기 때문에, 5월 말부터 9월 초, 여름철에만 잡힙니다.

특히, 뼈가 가장 부드러워지는 이맘 때가 제철입니다.

이맘 때쯤이면, 이곳 고성 자란만에서는 어선 50여 척이 갯장어 잡이에 나섭니다.

경남 고성의 자란만과 전남 신안 등 청정의 남해안에만 서식하는데, 특히 고성 자란만이 전체 어획량의 70%를 차지합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형준(식당 손님) : "먹을 때 육질이 좋기 때문에 씹히는 맛도 좋고, 지금이 맛있을 시기고, 먹고 나면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과거에는 일본에 많이 수출했지만, 최근엔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로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어류 황제’ 남해안 갯장어 제철…보양식 인기
    • 입력 2015-06-17 07:23:56
    • 수정2015-06-17 08:30:2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요즘 남해안에서는 갯장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다른 장어류에 비해 몸집이 크고 영양가가 높아 '장어류의 황제'로 불리며 귀한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

팽팽한 낚싯줄을 끌어 올리자, 길쭉하고 미끈한 '갯장어'가 올라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올라 1kg에 육박하는 몸을 힘차게 펄떡입니다.

<인터뷰> 이수찬(어민) : "뻘 속에 살다가, 5월 초나 중순쯤 되면 성장을 해서 나오니까 그때 말고는 작업이 안 됩니다."

수심 50미터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갯장어는 양식이 불가능한 100% 자연산 어종입니다.

수온이 18도 이상일 때만 활동하기 때문에, 5월 말부터 9월 초, 여름철에만 잡힙니다.

특히, 뼈가 가장 부드러워지는 이맘 때가 제철입니다.

이맘 때쯤이면, 이곳 고성 자란만에서는 어선 50여 척이 갯장어 잡이에 나섭니다.

경남 고성의 자란만과 전남 신안 등 청정의 남해안에만 서식하는데, 특히 고성 자란만이 전체 어획량의 70%를 차지합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형준(식당 손님) : "먹을 때 육질이 좋기 때문에 씹히는 맛도 좋고, 지금이 맛있을 시기고, 먹고 나면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과거에는 일본에 많이 수출했지만, 최근엔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로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