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8명 추가 확진 ‘총 162명’…성남 초등생 ‘음성’

<앵커 멘트>

밤사이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8명 늘었습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7살 초등학생은 5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8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1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거나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현재 당국이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다른 2명은 한림대 동탄 성심병원과 평택 굿모닝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다른 확진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강동 경희대학교 의대병원의 응급실 의료진 한 명이 76번 환자에게 노출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차 감염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메르스에서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2명 늘어 19명이 됐습니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124명이고, 이 가운데 18명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 성남시는 아버지가 메르스에 감염되면서 지난 9일부터 격리된 7살 초등학생이 5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검사에서 양성과 판정 불가가 나온 점 등을 감안해 오늘 6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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